극기하는 겸손과 인고로 정상에 서기를_나택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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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하는 겸손과 인고로 정상에 서기를

나택권 장로_호산나교회, 총회 회계

신문은 독자를 대상으로 제작되며 일부 계층이나 특정 집단이 아닌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 매체로서 제작된다. 마찬가지로 교단 신문도 일부 계
층에 한정하여 특정한 내용만을 기사화 해서는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가 어려
울 뿐 아니라 외면당할 수가 있다.
신문과 독자와의 관계를 물과 물고기와 같다고 비유하고 싶다. 물을 잃은 물
고기가 맞는 신세와 마찬가지로 독자 대중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신문은 그 존
재의 명분을 상실하게 될 수밖에 없다.

1. 신문은 공기(公器)이며 상품
신문의 사회적 기능은 사실의 전달과 진상의 발굴, 건전한 비평에서 찾아진
다. 이와 같은 기능은 언론의 통시적인 존재의 이유이며 신문과 공고를 구별
하는 관건이 된다. 
교단신문은 기능상 기관지로서 계도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지만 이것은 이
와 같은 방법과 역할로서도 교회와 독자에게 참다운 이익에 기여했다고 본
다. 이를테면 
소화제의 역할이나 소금의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문이 갖고 있는 활발한 계도 기능에 의해서 환부가 조명되고 맺
힌 것이 풀리며 답답하고 냉가슴 앓는 마음들이 속 풀이 할 수 있도록 그 기
능을 다해야 한다. 또한 신문은 시장적 경제 원리를 생각해야 한다. 신문이 
독자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타 교단 신문보다 신
의와 품격이 있어 많은 독자를 확보한다면 광고 의뢰는 많아질 것이며 또 내
용적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 할 것이다.

2.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마땅히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
문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신문 제작은 독자인 성도들과 대화 형식으로 만들어 나가
야 하고 가르치는 스승이 아니라 함께 배우는 벗이어야 한다. 또한 독자들
이 신문 제작에 참여한다고 하는 것은 많은 독자들이 신문 구독료를 납부하
되 이 구독료는 제작비로서 교단 신문을 함께 제작하는 제작자로서의 자긍심
을 갖도록 사고(思考)를 전환시켜야 한다. 
신문이 발전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불가결 한 것은 독자의 신
문제작 참
여라고 할 것이다.
무슨 일이나 성취하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경영이 필요하고 그 경영의 성사
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 중의 하나가 재정(자금)이다. 재정 확보를 위한 방안
으로 신문사 사장이 전국교회 앞에 요청한 사항을 정리 요약 하면 정기 구독
하는 유료 구독자의 확대는 물론 기관 후원금과 교회 후원금, 제작광고후원
금 등으로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원하여 줄 것을 바라는 것이다.

3. 반성과 앞으로의 기약
기독교 개혁신보는 교단의 얼굴이다. 부채가 없는 신문사로 거듭 날 수 있도
록 우리 모두 협력하는 마음과 실천의 다짐이 있어야 한다. 마치 진열장에 
전시하듯 하는 진열 품목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나의 일’로 가다듬도록 
책임과 사명을 다 하자. 
성원은 직접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며 채
찍질은 안일을 반성케 하고 실의를 어루만져주는 더 없는 활력소로서 작용한
다.
정상을 정복하는 것은 헬리콥터로 산정에 강림하는 것이 아니라 한발 한발 
위로 발을 딛고 서는 등정의 과정이 있는 것처럼 교단 신문도 정상을 정복하
기 위해서는 극기하는 겸손과 인고가 있어야 하며 한
발 한발 착실하게 위로 
발을 딛는 등정의 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독자와 함께 하는 등정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신문사가 어려운 
상황을 맞을 때마다 독자가 격려와 성원과 편달로 위로와 용기를 주도록 하
고 반면 신문사는 균형된 집필과 조화를 이룬 기사로 독자에게 긍지와 자부
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문사의 역량을 발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