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 세계에서 확실의 세계로 나서야”_김종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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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 세계에서 확실의 세계로 나서야”

김종렬 목사_참빛교회 

6월이면 월드컵이 시작되고 온 세계가 축구열기로 뜨거워진다. 축구는 반드
시 서로 협력해야 하며 뛰고 몸을 날리는 역동과 투지가 넘치는 매력적인 경
기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중에 기도 세리머니로 유명한 박주영 선수가 있
다. 아드보카드 감독은 그에게 ‘더 보여 줄 것’을 주문했다. 전임 히딩크 
감독은 16강에 진출하고도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내가 축
구 감독이라면 ‘확실하게 하라’고 말하고 싶다. 패스도 슈팅도 대충해서는 
안 된다. 확실하게 해야 개선점을 발견하고 실력이 향상된다. 

대충 해서는 절대 안 돼

더 보여 달라는 것은 현란한 드리블이 아니라 골인이다. 배가 고프다는 말은 
더 많은 승리를 원한다는 말이다. 앙골라 전에서 머리 좋은 박 선수는 왼쪽으
로 수평으로 드리블하여 수비수 모두와 골키퍼의 중심을 오른 쪽으로 이동시
킨 후 몸을 회전하여 왼쪽 구석으로 볼을 차 넣
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뛰어난 지능적인 플레이였다. 일류 선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박 선수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교회도 반드시 서로 협력해야 하며 투지를 불사르며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기
관이다. 교회의 감독이신 주님이 하늘에서 ‘더 보여 달라, 아직도 배가 고프
다. 확실하게 하라’ 고 명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영적으로 어두워진 죄악 
된 세상을 밝히는 복음의 광채 즉 하나님 영광을 아는 빛이 아닐까? 
축구에서 패스가 필요하듯이 물질도 필요하고 뛰어난 드리블이 중요하듯이 봉
사와 간증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지능적이고 창
조적으로 골을 넣어야 하듯이 교회도 우리 신앙의 최고 유산인 성경을 지능적
이고 창조적으로 연구하여 복음의 광채를 비추어야 한다. 
축구 경기에서 공격수는 수비수 없이 또 수비수와 엉켜 가지고는 결코 골을 
넣을 수 없다. 공을 수비수에게 빼앗기지 않으며 공이 수비수에서 멀어지게 
하고 수비수보다 먼저 볼을 차야 골을 넣을 수 있다. 수비수를 죄로 비유할 
때 죄는 복음의 광채를 가리우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 붙는

다. 교회가 죄를 따돌리고 복음의 깊이와 넓이를 역동적으로 보여주어야 한
다. 
공격수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 수비수를 좌로나 우로 따돌리고 오른 발이나, 
왼발이나 머리를 써서 골을 넣는다. 교회도 성령님의 도움 받아 죄를 극복하
고 사랑과 진리로 승리할 수 있다. 요즘 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한 것 같다. 
성도가 명백한 죄를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감정과 혈기에 치우쳐 목
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성도는 무엇보다 죄를 극복하며 죄에서 멀어지
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죄와 싸우며 이길 때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진리를 알
고 진리를 행할 수 있다.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수는 탈락된다. 복음의 광채
가 죄로 가려진 교회도 퇴출 될 수 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 꽃이 피고 포근한 햇살은 천국이 연상되니 너무 좋다. 
이 봄에 운동장에 나가 축구하며 골을 넣을 것이다. 동료들에게 불확실하게 
패스하지 말고 마무리를 확실하게 할 것을 주문할 것이다. 아니면 상대편 공
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게 지능적으로 수비를 할 것이다. 수비수가 머리를 쓰
듯이 죄도 머리를 쓴다. 성도는 죄에 압도당하여 죄의 놀림이 되지 않아야 

다. 
골 찬스를 잡고 골을 넣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이처럼 원통한 일이 어
디 있는가? 한국 축구 선수들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실수가 너무 많다. 한국 
교회도 부흥이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가 놓치곤 한다. 이제 지능적이고 
창조적인 지혜로 복음의 광채가 비추게 하여 주님을 기쁘게 하자. 

지능적 창조적 발상 필요해

교회는 주님의 교훈대로만 하면 승리가 결정되어 있다. 주님이 성경에서 말씀
하신 근본으로 돌아가 복음의 불확실을 버리고 복음의 확실함에 거하며 성령
님의 감화와 충만을 받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선전을 기대한다. 박 주
영 선수의 기도 세리머니를 더 많이 보고 싶다. 한국 교회가 기도의 무릎을 
끓으며 온 세상에 복음의 광채를 비추며 하나님 영광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