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리를 괴롭히는 이유_김수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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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를 괴롭히는 이유

김수홍 목사| 합신 초빙교수

일본이 과거에 36년간 우리를 식민 통치한 이래 우리 국민은 항상 반일감정
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러던 차에 최근에는 몇가지 문제들이 불거져 나와 더
욱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다. 

그 첫째가 일본 고위층의 망언이다. 일본은 대한민국을 계속해서 괴롭히기
로 작정한 것처럼 우리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만큼 고위급 인사들의 망
언이 계속되어 왔다. 외무상과 문부상이 교대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과거 침
략을 미화해왔다. 

둘째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도 우리와 중국을 괴롭히고 있다. 총
리는 야스구니 신사 참배를 포기하지 않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참배를 계속
해 왔고 앞으로도 참배하려는 기세이다. 피해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큰 상처
가 아닐 수 없다. 

셋째로 일본의 역사왜곡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일본은 어린 학생들이 배
우는 교과서에까지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여 자국의 학생들 속이기를 꾀하고 
있다. 비록 그 
교과서의 채택률이 10% 미만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거짓은 거
짓이다. 

넷째로 설상가상으로 일본은 독도문제를 들고 나왔다. 독도는 한국 영토라
는 것이 분명한데도 1905년 한일합방 때 일본이 독도를 강점해 놓고 그것을 
근거하여 독도를 자국(自國)의 영토라고 우기기에 이르렀다. 
일본이 이렇게 한국을 괴롭히는 이유는 물론 일본 자국(自國) 내의 사정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또 한국의 IT산업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데 반하여 일본은 경제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으니 주변국들에 대해서 자존심이라도 세워야 한다는 계산이라는 것
이다. 

아무튼 오늘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마치 일본은 과거
의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듯 자존심을 세우려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는 거의 매일 반일데모를 하고 있고, 중국 또한 격렬하게 반일데모를 하
고 있다. 이런 반일데모는 멀리 미국에까지 번져서 우리 동포들과 중국 사람
들이 합세하기에 이르렀다. 

오늘 우리는 일본의 괴롭힘을 우연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세상에 우연은 
단 한 가지도 없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이다(마10:29). 일본의 괴롭힘은 우
리 대한민국 성도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행위인 셈이다. 하나님은 지금 일본
을 사용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과거에는 북한을 우리 성도들의 각성제로 
사용하셨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주변에는 위협적인 이족들이 있었다. 초대 왕 사울 때에
는 블레셋 족속의 위협이 심하였다. 사울왕가는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결국 
블레셋 족속의 침공을 받아 망하고 말았다. 제2대 왕 다윗은 하나님을 철저
히 의지하는 중에 주변국들의 침략을 물리치고 평화롭게 살았다. 3대 왕 솔
로몬 때에는 주변국을 제압하고 평화롭게 살았으나(왕상4:1-28) 훗날 우상숭
배에 빠지게 되었을 때 주위에서 대적들이 일어났다. 

에돔 사람 하닷(왕상11:14-22)과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이 솔로몬을 괴롭혔다
(왕상11:23-25). 그리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다가(왕
상11:26-40)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함 때에 이르러 결국은 나라를 두 조각으
로 나누고 말았다(왕상12:1-24). 이후 남북은 하나님을 의지했느냐 아니냐
에 따라 평화롭게 살기도 했고 혹은 외국의 침략을 당하기도 하였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사향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부정과 비리도 위험수위에 
이르렀고 또 음란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가고 있다. 그리고 지
도자들은 공산주의가 위험한 사상인 줄 모르고 가까이 하고 있다. 

우리 1,200만 성도들은 이제 일본의 괴롭힘을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드리고 
그리스도의 발 앞에 나아가(마15:29-31) 우리의 죄를 통회하며(욘3:5-6) 예
수 그리스도의 무궁한 긍휼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멈출 것
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많이 기도하여 강국(强國)이 되어 다른 나라들을 도와
주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