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두드리는 글들을 실으며” _박진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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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두드리는 글들을 실으며”

박진우 장로/ 본보사장, 부총회장 

기독교개혁신보사 운영이사회는 지난 10월 20일 정기회의에서 개혁신보의 발
전을 위해 내년에는 격주간에서 주간으로 발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
했습니다.

개혁신보는 21년전 1982년에 ‘개혁총회보’라는 이름으로 창간되었습니다. 
본보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의 기관지로서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한 기독
교 언론 문화 사업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한 발자국
씩 착실히 성장해서 8년전에 격주간 8면으로 증면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개혁신보는 특히 최근 수년 사이에 크게 성장 변모해 왔습니다. 현재 6
천부 발행에 전국 800여 교회와 해외 13개 국의 독자에게 송부되고 있습니
다. 또한 편집기자재의 확충과 담당자의 열성과 노력으로 지면의 쇄신과 함
께 편집과 디자인이 시원하고 친근감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이처럼 본보는 하
나님의 성역에 쓰임받는 깨끗한 도구로서 항상 깨어 있으면서 살아 움
직이는 
모습이 되고자 힘써왔습니다. 이제 제88회기를 맞아 보다 생산적이고 적극적
인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내일을 바라보며 일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격주 8면이란 제한된 조건 때문에 기사의 다양성을 살리지 못하고 독
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데에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교계소식이지만 격주간 
신문에 실릴 때 상당부분 신선도가 떨어지고 따라서 독자의 관심에서 멀어지
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요구는 주간발행이 되
면 대부분 해결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오래전부터 증면을 기다려 왔었
습니다.

이런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여 금번 운영이사회는 이 격변의 시대에 본보가 맡
은 바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주간발행으로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국 
교회가 힘을 다해 줄 것을 요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본보 운영이사회가 창
간 21년만에 주간발행의 여건을 조성하도록 결의해 주신 데 대해 우리는 감격
하고 또한 감개무량했습니다.

그동안 본보에 기고해 주시는 목사님의 글들은 풀도 없고 물도 없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같이 주님만 붙들고 땀과 육신의 진액을 짜내어 쓴 글들이
었다
고 믿습니다. 한 편 한 편이 신앙적인 면에서 가슴을 두드리는 글들이었고 유
머러스한 글도 다시 보면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는 듯한 감동의 글들이었습니
다. 우리 신문은 많은 독자들이 또박또박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언제나 
간절했습니다.

이제 주간신문으로 발행하게 되면 예산문제가 따르게 되고 여기에 따른 후원
이 필요합니다. 저희 개혁신보사는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주간 발행에 필
요한 재정을 위해 조심스럽게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전국교회에 후원을 
부탁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후원해주신 교회는 새해부터 좀더 상향조정해서 후원해주시도록 그
리고 지금까지 기도해 주신 교회는 후원에 참여해 주시도록 공문서신을 발송
했습니다. 각 지교회 목사님의 도우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본보
의 광고와 출판부를 활용해 주시고 동시에 적극 구독해 주시기를 아울러 부탁
드립니다.

전국 교회의 뜨거운 기도에 감사드리며 본사는 앞으로 더욱 힘차게 사명완수
에 진력하면서 사랑하는 우리 교회와 성도 여러분을 섬겨 나갈 것을 다짐합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