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들에 대한 교단적 대처 방안
작금의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에 있다. 교계의 분열과 이합집산으로 인한 혼란뿐 아니라 이단들의 적극적인 포교활동과 교회침투 작전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도 크고 심각하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었던 교회들이 상처를 싸매기 위하여 각 교회별로 세미나를 하면서 신자들이 미혹당하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대처를 해 왔으나 근래에는 교단적으로 대처를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이단 문제는 교회운영이나 목회선상에서 배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목회자들도 이단의 정체나 이단의 미혹수법, 그리고 교회 침투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야 하고 성도들도 이러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이단인지 모르고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면서 빠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통계를 보면 이단 피해가 우리 교단에서 가장 적었다는 것은 참으로 위안이 되는데 이것은 우리 교단 목회자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한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교회별로 대처 방법과 함께 교단적인 대처 방안도 꼭 필요할 것이다.
첫째, 이단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이단의 미혹 방법이나 접근하는 수법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성도들에게 사전 지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노회별, 교회별로 강의나 세미나를 자주 해야 한다. 이단을 분별할 줄 아는 신자는 미혹되지 않는다.
둘째,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에서 상담할 수 있는 목회자들을 길러야 한다. 사실 다른 교단에서는 이미 신학교에 이단상담에 대한 과목이 있지만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는 없어서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단에서 나온 사람들은 상담교육을 받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셋째, 우리 교단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지금까지 활동을 해 왔으나 교단의 지원 없이 이대위에서 모금하여 사용하는 형편이다. 때문에 이단에 대한 자료집이나 소책자 등을 발행하고 이단상담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실제적으로 이단 대처나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의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