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의 명예와 부를 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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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의 명예와 부를 탐하지 말라

 

 

최근 기독교를 향한 이런저런 비판들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물론 그들의 주장이 옳고 바르다는 것이 아니다. 안타깝고 불쌍한 일이지만 그들이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상당수는 ‘교회 안에 있는 불신자’들이 자초한 부끄러운 일과 관련되어 있다.

 

이와 같은 현상과 관련해 두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하나님의 교회와 세상은 원리적으로 대적자의 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예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저희는 나(예수)를 미워하는 것’이며, ‘세상에서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당연한 것이니) 담대하라’고 이미 경계하신 바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와 사탄의 지배 아래에 있는 세상 사람들은 결코 어울릴 수 없다. 그래서 서로 화합하거나 하나될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 상당수의 교회들과 소위 교회의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인물들이 세상의 지지와 존경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 그것들은 세상 사람들이 누려야 할 명예와 부인데 왜 신자들이 그것들을 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진리와 십자가의 고난보다는 세상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더 갈구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과연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높이고 우리들을 칭송하고 인정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기라도 하겠는가?

 

둘째,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진정 미움과 조롱을 당하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우리들의 욕심에 대한 합당한 미움과 조롱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혹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세상의 가치와 양심에 비추어 보아도 우리들의 옳지 못한 삶의 모습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들이 지적하는 것은 진리 문제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좁은 길을 걷는 것에 대한 지적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이 땅의 명예와 부를 탐하고 집착하는 모습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가 세상보다 더 못한 여러 가지 일들을 보임으로써 이에 대해 세상이 교회를 지적하고 훈계하며 나무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늘날 세상은 가치관의 혼동으로 참으로 혼란스럽다. 교회도 그러하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조금 냉정하게 판단해보지 않으면 금새 휩쓸려버리고 만다. 이럴 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하는 원리에 대한 깊은 숙고와 판단이 필요하다. 이런 현상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주님의 인도가 우리 교회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