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리더들이 필요한 시기이다
작금 한국장로교회의 주변을 돌아보면 제2세대에 접어들면서 제1세대처럼 카리스마적인 1인 지도체제가 아니고 이제는 소수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도자의 자격은 1인 시대이든 집단 시대이든 간에 갖추어야 할 리더십은 동일할 것으로 본다.
바울은 진정한 리더십에 대하여 지위, 권력, 인기, 위세와 관련된 것이 아님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몸소 헌신했다고 하겠다. 즉 리더십은 순종과 종의 자세와 관련이 있으며 또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리더에게 필요한 인격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닮으려는 사람들이고 리더십의 최소한의 요건은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임을 깨닫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인격을 갖춘 사람은 자석처럼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인격이 결여된 리더가 있다면 이는 어설픈 배우 같아서 사람을 끄는 것같으나 이는 눈속임에 불과할 것이다. 사람을 이끄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이 끌어당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 일도 많은 무리가 이끌어 가지 않고 창조적인 소수가 이끌어 가듯이 총회도 매회기 마다 임원회가 조직되어 위임된 사항을 처리하거나 보존 행위를 위하여 임원회가 남아 있게 되는 것이므로 당 회기에 선출된 총회장이하 여러 임원들이 그 회기를 이끌어 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단 발전의 큰 걸음이 되거나 잔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임원 선거는 시간과 안면에 쫓겨 가볍게 생각하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특히 2011년은 교단 30주년 기념대회가 있는 해이다. 물론 별도 준비위원회가 조직되어 잘 하겠지만 총회 임원구성도 매우 중요하다. 교단의 미래와 한국교회의 장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미래형 리더들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