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하나님 나라’ 비전으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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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하나님 나라’ 비전으로 달리자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 난국을 지내면서 위축되지 않고 보람찬 새해를 맞
이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정다운 인사들을 주고받는다. 그렇다
면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복과 그리스도인이 추구하는 복이 같을까? 

중국 유교의 오대 경전 중 서경에 오복이 나온다. 첫째는 수(壽)로서 천수
를 누리다가 가는 장수, 둘째는 부(富)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
의 풍요로움, 셋째는 강령(康寧)으로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한 상태에
서 편안하게 사는 것, 넷째는 유호덕(攸好德)으로서 남에게 많은 것을 베풀
고 돕고 선행과 덕을 쌓는 것, 다섯째는 고종명(考終命)으로서 일생을 건강
하게 살다가 고통 없이 평안하게 생을 마치는 것을 복으로 알고 그것들을 추
구했다. 

그런데 요즘 현대인들이 말하는 오복은 따로 있다고 한다. 건강한 몸을 가
지는 복, 서로 아끼면서 지내는 배우자를 가지는 복, 
자식에게 손을 안 벌려
도 될 만큼의 재산을 가지는 복, 생활의 리듬과 삶의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적당한 일거리를 갖는 복, 나를 알아주는 참된 ‘친구’를 가지는 복을 구한다
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어떤 것이 진정한 복인 줄 알고 추구해야 
되는가? 주님이 가르쳐주신 산상수훈에는 소유의 복보다는 인격의 복을 가르
쳐주셨다. 

성결하고 거룩한 인격에 의하여 소유는 따라 오는 것이다. 아울러 성숙된 인
격은 천국에서 보상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어떻게 그런 것을 복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
들과 비전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변하지 않는 비전이 있기에 현실
의 고통과 환란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비전은 현실의 복을 뛰어넘는 능력
이 있다. 비전은 미래를 보는 그림이다. 

그 미래의 그림을 우리가 스스로 만든 것이라면 가치가 없다. 타락한 우리들
은 욕심으로 말미암아 잘못된 그림들을 그려놓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비전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이루시며 미래에 완성하실 영원한 ‘하나
님 나라’의 청사진을 보는 것이다. 

세상에 속한 사람의 비전들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이루시는 것에 그 뿌리가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
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보이는 것으로 움직
이지만 신앙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계시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자이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을 충만히 받을 때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들
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말하고 있다. 성령 받은 사람들
은 하나님이 만드실 새 하늘과 새 땅을 미리 보고 그것을 꿈꾸며 그것을 위
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자들이다. 

그 비전을 향하여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다. 그 비전을 위해서라면 하
나밖에 없는 인생을 아낌없이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성경에 나온 비유
처럼 보물을 발견한 자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고야 마는 
것과 같다. 우리는 그와 같은 투자를 헌신이라고 부른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비전을 공유하
는 것이다. 그 분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되고 나의 비전이 그 분의 비전이 
되는 것이다. 이런 비전의 사람들은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는 것
을 최고의 복으로 알고 그날을 사모하며 깨어 기다리는 자들이다. 하루를 살
더라도 신랑 되신 주님을 사모하며 그 신랑이 주신 지상명령을 붙들고 기쁘
게 사역하는 자들이다. 

비록 힘들고 어려웠던 우리의 과거를 뒤로 던져버리고 앞에 있는 비전을 바
라보며 달려야 할 것이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분명 새해에는 더 많
이 감사할 일과 기쁜 일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바울은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
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
라”(빌 3:14)고 고백했다. 

우리 역시 바울과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
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