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돕는 일은 함께 해야 한다.
우리 교단의 선교사 숫자가 현재 총 328명에 달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파송
선교사 161명과 협력선교사 101명과 인턴선교사 19명 그리고 동역선교사 47
명이다. 우리 교단으로서는 많은 숫자의 선교사를 배출하였다.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지 교회에서는 선교사들을 파송 내지 후원하는 일에 큰 힘을 쏟고 있
는 것이다. 또 그들의 사역보고에 교회들은 보람도 느끼고 있다. 어떤 때는
이름도 낯선 많은 선교사들의 후원요청으로 마음이 편치 못할 때도 있을 것
이다. 선교사를 후원하다보면 선교사의 큰 프로젝트에 동참도 하게 되고 원
치 않게 압력도 받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헌
신한 것에 우리는 격려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주님
을 기쁘시게 하는 선교를 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어떤 선교사는 사람을
키워 예수 제자 만드는 일에 주력하지 않고 돈으로 사람을 부리다가 결국 사
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도 목격하게 된다.
이번 우리 PMS 선교회에서는 선교지역을 12개로 나누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교회들은 선교사들을 위한 연합을 별로 하지 못했었
다. 그러다 보니 선교사들을 돌보는 것이라든지 선교사 자녀들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 벌써 우리 선교사님 자녀들이(동역선교사들 자녀
는 제외하고) 283명이나 된다.
이제는 후원하는 선교사님을 돕기 위해 후원교회들이 협력한다면 큰일을 이
룰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같은 지역의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는 교회들은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선교사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선교 전략을 세워 장기적으로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하겠다. 그래
서 선교사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것에 끝나지 않고 함께 선교에 동참해야 한
다.
지역을 연합하여 선교사를 돕는 일에 우선 할 일은 PMS가 지역 연합 후원회
조직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주어야 한다. 일단 조직을 이루어주
면 그들이 의논하고 재정도 마련하고 계획적으로 후원을 하게 될 것이다. 운
영의 묘는 PMS와의 관계 속에서 발전되리라 믿어진
다.
그리하면 비록 선교사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역 후원회는 협력해서 다음
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선교사 돌봄과 격려 : 외롭고 힘겹게 영적인 전쟁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후원하는 후원회가 결성되었다는 말만 들어도 용기 백배해질 것이다.
2) 선교사들 화합과 단결 : 선교사들간에 단결이 잘 안 되고 있지만 후원회
가 단결된 모습으로 저들을 후원한다면 선교사들도 뭉쳐질 수 있다.
3) 선교 전략 토론 : 현장에 있는 선교사가 그 지역에 맞는 전략을 잘 알겠
지만 옆에서 여러 선교 전략들을 비교 검토하여 지원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4) 단기 전문인 선교사 파송 : 아직도 우리 교단에서는 생소한 일이지만 성
도들을 선교사로 훈련시켜서 단기로 파송하여 선교사들을 돕게 함으로 선교
인력개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교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 선교사 관리 및 필요한 도움 : 선교사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더욱이
선교지역은 자신을 지키기에 열악한 환경이다. 그러므로 많은 도움이 필요하
다.
6) 선교사 자녀교육을 위한 대책 :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
늘어나는 이 자녀들에 대하여 단기 가정교사라도 파송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학교라도 만들어야 한다.
7) 선교사의 재정의 원활한 운영 및 복지 대책 : 선교사 재정이 편중되어 있
기도 하며 새로 파송되어 간 선교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런 일을 도울 수 있어야 하겠다.
8) 선교지 부동산 파악 : 앞으로 계속하여 선교지에 선교사들을 통해 부동산
이 늘어날 터인데 이런 것에 대한 운영대책도 세워야 할 것이다.
9) PMS에 선교사 추천 및 현황 보고 : 그 지역에 대해 잘 알게 되면 그 지역
에 선교사로 들어가고 싶은 자를 선별하고 추천할 수도 있으며 선교사의 동
향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다.
10) 선교 지역 방문 및 세미나 개최 : 선교지역을 방문해야 도전이 되고 전
략이 세워질 것 등이다.
끝으로 PMS의 노력과 교회들의 적극 참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