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교단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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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교단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전략

우리 교단의 전국 교회 수는 금년도 총회에 보고된 숫자로는 791개로 파악되
었다. 이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겨우 13개 교회가 늘어난 숫자다. 또 교단 
산하의 교인 총수는 14만 5천여 명으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파악되었
다. 총회에 보고된 15만 5천명 숫자는 잘못된 숫자로 드러났고 실제는 전년
도와 동일한 숫자로 파악되었다 한다. 여기에는 심각한 행정적 오류가 있다
는 것을 짐작케 한다. 
과연 총회를 준비하면서 총회 총무와 집행부는 각 노회에서 보고한 교회현
황을 정확하게 집계했는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또 각 노회가 정확한 보고
를 하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를 물어야 할 것이
다. 물론 교세를 완벽하게 파악하여 보고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
다고 전년도 보고를 그대로 보고한다면 그것은 총회의 체제에 심각성을 말하
는 것이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총회에 보고된 교회 증가 숫자와 총회 폐회 후 전년도 수
치와 동
일하게 나타난 교인 숫자가 사실이라면 우리 교단은 아주 심각한 위기 상황
이라고 보아야 한다. 교인 증가율 0%, 교회숫자 증가율 1.6%가 참된 수치라
면 교단 역사의 최대의 위기요 수치라 할 것이다. 아마도 교회수와 교인수
를 정확하게 집계를 한다면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수치가 나올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일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
유가 있을 것이다. 

첫째, 행정적 문제라 할 것이다. 
총회와 노회의 행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숫자가 집계되지 않
았다면 그에 대한 분명한 책임 소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차라리 총회 석상
에서 정확한 보고를 하지 않은 노회를 뺀 상태에서 보고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행정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과 감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개척에 대한 지원과 돌봄에 대한 조직과 투자가 취약하다. 
총회에 보고된 교인숫자에 대해서는 정확성이 없기에 더 이상 언급할 필요
가 없으나 교회숫자의 증가가 1.6%라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 그것은 
교회를 개척하는 사례가 적었고 기존 
개척교회들이 폐쇄되는 경우가 많았다
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교회를 개척하려 할 때 엄청난 재정이 필요한 시대라고 한다. 그
러니 개척자가 그런 큰 재정을 마련키 어렵고, 설사 돈을 마련하여 개척을 
한다 해도 부흥 자립에 대한 소망이 희박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것이 시대적 조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 교단
내 개척교회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취약한 데 원인이 있다고 보아
야 한다. 
개척하여 자립할 때까지 최소 몇 년 동안 지원하고 돌봐주어야 하는데 그런 
기능이 없고 오로지 개척자 한 사람의 역량에 의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개척하여 1-2년내 문을 닫는 교회수가 상당수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개척
에 대해 자신감도 없고 의지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총회내 자립교회와 개척교회간의 자매결연과 개척지원을 전담하는 
부서가 필요하고 총회의 재정 지출 구조를 전면 개편하여 사치성 행사로 인
한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하게 줄이고 개척교회,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일
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것만이 교단이 살고 한국교회가 사는 길이
라 할 것이다. 

n셋째, 기성 교회들의 교회 개척에 대한 소극적 자세가 문제다. 
기성교회들이 자기 교회성장에 대한 열망만 있지 교회개척에 대한 꿈이 전
혀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오히려 한국교회의 대표적 상징성을 갖고 있
는 대형교회들도 분리 개척보다는 지부교회를 세워 재벌식 지배구조를 지향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약육강식의 야생원리가 교회에도 적용되
고 있으니 누가 감히 교회 개척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교단이 개
혁 교단의 면모를 보여 주려면 교단내 대형교회들이 개척에 대한 열의를 가
지고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넷째, 총회나 각 노회의 교회 개척을 위한 전략 및 계획 부재다. 
금번 교단 총회에서 정말 심각한 교단 교세 통계치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총회가 그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못하고 폐회되고 말았다. 총회가 교회
를 1년에 10교회, 또는 1년에 20교회를 전략적인 위치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계획도 꿈도 없다. 각 노회도 마찬가지다. 1년에 1개 교회 이상 교회를 개척
하고자 하는 계획이나 전략이 있어야 하는데 전무한 실정이다. 그저 현상 유
지 내지는 기관 유지에 급급한 것이 현실이라 
할 것이다. 정말 심각한 문제
라 아니할 수 없다. 

교단이 성장하려면 전략이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 그
리고 그런 계획에 재정이 편성되어야 교단이 소망이 있는 것이다. 총회는 폐
회되었으니 관련 상비부서에서 허락된 범위 안에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
고 금번 가을 정기노회에서 노회별로 이에 대한 전략과 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