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설립 25주년대회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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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설립 25주년대회에 거는 기대

박범룡 총회장_송탄제일교회

교단 설립 25주년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
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기대 이상의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어떤 대회에서 
은혜 받는 것 보지 못했어, 대회는 대회야”라는 불신앙의 말들이 은혜의 기
쁨으로 바뀌어지기를 기대한다. “역시나” 하는 우려들이 “오, 주여! 우리
가 무엇인데 이런 은혜를!” 하는 감격으로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기대 이상의 열매를 맺으려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까?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은혜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다. 그
러나 인간적 측면이 있다.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은혜 부어주시기를 기도해
야 한다. 준비 위원들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 시간은 급하다. 적국 교회 
목회자들, 장로들, 전 성도들이 힘써 기도로 협력해야 한다. 모이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은혜의 보좌를 흔드는 기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노회별
로, 시찰별로, 교회 단위로 
기도해야 한다. 기도 없는 곳에 은혜 부어주시지 
않는다. 

두 번째로 우리의 영적 목마름이다. 목사, 장로가 은혜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더 어렵다. 은혜에 목말라야 한다. 영적 목마름은 영적 위기 의식에
서 온다. 다시 한번 자신을, 우리 현실을 돌아보고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
다. 영적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수준이 겨우 이것인가?” “이대
로 죽을 것인가?” 요나처럼 “오, 주여. 나를 바다에 던지소서. 죽어 마땅합
니다” “한국 교회가 아닌 우리 교단을, 아니 나를 살려 주소서” 하는 영
적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오라”고 주께서 말
씀하셨다. 참여자들은 구경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이번엔 살아나자, 다시 
일어나자”라는 사모함으로 참여해야 한다.

세 번째 강사들의 사명감이다. 삼손은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
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라고 부르짖었다. 
최후의 설교, 최후의 메시지, 최후의 절규라는 각오로 임하여야 할 것이다.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위로부터 받은 이 말을 전하지 않으면 나는 살 아무 가
치가 없다
는 사명감이다. 이것을 위하여, 이 말을 위하여 태어났다는 위로부
터 받은 사명감이다. 

네 번째 협력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협력하는 것을 귀하게 보신다. 
네 사람의 협력에 의하여 중풍병자가 예수님 앞으로 인도되었을 때 치료가 나
타났다. 예루살렘 성 재건은 지도자와 백성들의 협력 작품이었다. “함께 
함”을 하나님은 귀중히 보신다. 신약 성경의 중요한 단어 가운데 하나가 
“서로, 서로”가 아닌가? 주님은 두세 사람이 협력하여 모이는 곳에 임재하
실 것을 약속하지 않으셨는가? 재정 협력, 자립교회와 미 자립교회 간의 협
력 등 협력할 분야가 참으로 많다. 그러나 최선의 협력은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선의 협력은 진행 위원들을 믿어 주는 것이다. 믿음에 없는 곳에 이
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한 달 남았다. 대회 규모상 준비도 날짜도 부족한 것 우리 다 안다. 이
런 대회의 경험도 우리에게는 없었다. 25주년 대회라는 영적 모험을 우선 서
로 이해하자. 우선 협력하자. 우선 은혜를 사모하자. 우리 교단의 오순절적 
사건이 되게 하자. 논쟁은 유보하자. 우선 살아나자. 우선 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