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박윤성 목사 소천
기독신문 편집국장, 개혁신보 주필 역임 등
한국교회 문서 선교에 지대한 영향
남서울노회 은곡교회 원로목사이자 증경총회장인 박윤성 목사가 9월 20일(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86세.
고 박윤성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는 총회장(總會葬)으로, 9월 22일(월) 오전 9시 교단 인사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곡교회 본당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예배는 부총회장 우종휴 목사의 인도로 총회서기 나종천 목사의 기도, 총회 부회계 최윤화 장로의 성경봉독, 은곡교회 성가대의 찬양, 이주형 총회장의 말씀 선포, 증경 장로부총회장 허상길 장로의 약력 소개, 합신 총장 조병수 목사의 고별사(告別辭), 증경총회장 권태진 목사의 조시(弔詩), 증경총회장 정판주 목사의 조사(弔辭), 장남 박덕은 목사의 유족 인사, 은곡교회 담임 임한빈 목사의 광고, 증경총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고 박윤성 목사는 1928년 함경남도 흥원에서 출생, 1956년 부산 고려고등성경학교와 1960년 고려신학교를 졸업했다.
1959년부터 64년까지 부산 의용교회를 개척해 시무 하던 중, 1968년 은곡교회에 부임해 1997년 5월 은곡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박윤성 목사는 1957년부터 62년까지 월간 파숫군 편집책을 시작으로 1965년부터 1972년까지 기독신보(현 예장합동 교단지 기독신문) 편집국장,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본 합신 교단지인 기독교개혁신보 주필로 활동하는 등 한국교회에 문서 선교의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1992년부터 1993년까지 제77회 총회장으로 섬겼으며 특히 원로목사로 추대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경기도 용인의 샘물호스피스를 정기적으로 방문, 말기 환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는 역할을 감당했다.
유족으로는 윤순란 사모와 장남 박덕은 목사(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벧엘장로교회 담임), 차남 박덕환 집사, 3남 박덕진 집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