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통해 선교를 확장하는 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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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통해 선교를 확장하는 참사랑교회

우리의 죄와 허물이 너무나 크고 참혹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가 아니고서
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도 없는 우리의 인생을 생각해 볼 때, 그리스도께
서 십자가 위에서 승리하신 고난의 가치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깊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덧없
는 존재인지를 깨닫고 이 땅 가운데 오직 주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갈망하
며 살아가기를 소망해 본다.

부활주일을 지나며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시고자 돌아가신 주님을 본받아 생
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생명을 바르게 키우고 세워주는 일을 감당하고자 애쓰
는 교회,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참사랑교회를 소개한다.

참사랑 교회는 1990년 9월 12일 김형옥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김형옥 목
사는 1975년도에 성서신학대학교에 입학하여 1981년도에 졸업하고 83년도에 
합동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90년도에 졸업한 이후 목회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도 늘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인가’를 
고민하였던 김형옥 목사는 무엇 때문에 목사가 되어야 하는지, 자신의 확신
이 인간적 확신은 아닐까 두려워하며 기도하였다. 그러한 고민으로 갈등하
던 중 교회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교회의 본질과 그에 따른 방법론으로 목
회하는 것이 참 목회라는 목회철학을 정립하면서 목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김형옥 목사는 고린도전서 1장 1절의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를 소개
하며 ‘이것이 바로 교회다’라고 전했다. 즉 ‘교회는 사람이다. 교회는 생명
이다.’라는 말과 함께 김형옥 목사는 교회는 결코 교회에서 감당하는 일이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였다. 

곧 누구에게나 한 생명에 대한 가치는 동일하다고 보고 직분자나 어린아이
나 모두 귀한 생명으로 여기고 섬기며 그 한 생명, 한 생명 때문에 돌아가
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을 바르게 키우고 세워주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교회가 할 일이며 이를 위해 방법론이 필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김형옥 목사는 90년도부터 자신의 목회철학을 
통해 문화 선교 소명에 
눈뜨기 시작하였다. 많은 교회들이 중국 선교를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치
적 문제와 한계들로 피상적일 수밖에 없던 중국 선교를 실재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모색하던 중 김형옥 목사는 그와 같은 소명을 깨
닫게 된 것이다. 

중국 선교사역을 뚫을 수 있는 문화적 접근으로서 특별히 중국과 문화적 소
통이 가능한 ‘판소리’를 선교적 소통수단으로 발견한 것이다. 유명한 명창이
신 조상현 선생의 직계제자이면서 국악선교회 문화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
형옥 목사는 실재로 판소리 목사라는 이색적 호칭을 갖고 있다.

김 목사는 우연한 기회에 배운 판소리에서 소질을 인정받아 10달 만에 사단
법인 판소리 보전회 전국대회에서 신인부 최우수상과 그 해 종로대회에서 일
반부 2등을 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 후 판소리의 대가인 조상현 선생에게 발탁되었고, 직계제자로서 3년 뒤
면 선생의 모든 소리를 전수 받게 된다. 이러한 일들을 계기로 국악선교회 
문화사역을 감당하게 된 김형옥 목사는 특별히 중국선교사역의 구체화를 이
룰 수 있는 도구로 판소리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돌아오는 7월에는 상해에
서 열릴 한.미.일 창의력 박람회 메인스타디움에서 판소리를 공연할 예정이
다.

지난번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 대표로 공연하며 한국문화를 알린바 있는 김형
옥 목사는 특별히 이번기회에 상해의 공연을 통해 중국에 문화적인 접근으
로 선교적 장벽을 허물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많은 대외적 사역에도 김 목사는 참사랑 교회 성도들을 바르게 양육하고 세
워나가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원어성경공부를 위한 히브리어 공부를 
하고 매주 토요일이면 상황영어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일 저녁에는 매주 7시마다 동양철학 주석을 공부하며 중국선교를 위
해 중국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애쓰고 있다.

김형옥 목사는 인간적으로 내세울 것은 없지만 깨끗하고 순수한 참사랑교회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앞으로 이러한 성도들과 더불어서 “나의 꿈 
나의 소망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 앞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
며 교회 공동체를 통해 세상에 나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고 더불어 
선교에도 힘쓰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참사랑교회 김형옥 목
사와 성도들이 앞으로 어떠한 사역을 감당하든지 하나
님께 기뻐하심을 얻으며 참된 소망의 충만한 삶으로 많은 영혼들에게 귀감
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한다.

(이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