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교회, 다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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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교회, 다사랑교회

오늘은 개혁주의 신학의 바른 노선을 지키며 바른 진리를 사수하려는 교단
의 정신을 본받아 날로 혼탁해져가는 교리를 바로 잡고 세계선교와 민족복음
화를 위해 애쓰는 교회, 서울시 동작구 사당1동에 위치한 다사랑 교회를 소
개한다.

다사랑 교회는 2003년 2월9일 류정희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류정희 목사는 전북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장교로 군에 입대하여 5년
간 복무를 마치고 대위로 전역하였다. 이후 대학시절 몸담고 배웠던 한국대
학생선교회 CCC 간사활동을 시작으로 캠퍼스 민족복음화 운동을 통해 민족복
음화에 대한 열정을 품게 되었다고 류정희 목사는 전했다. 

류정희 목사는 92년부터 미국 CCC 현지스텝으로 섬기다 2002년 말에 퇴직한 
뒤 2003년 2월 북한선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더욱 구체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자 목회자가 될 것을 결심하였다.

류정희 목사는 먼저 민족복음화를 위해 통일을 지향한다며 사역에 있어서 무

엇보다 민족복음화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혔다. 

민족복음화를 통해 겨레로부터 세계로 나아가 세계선교까지 감당하는 그리하
여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따르는 교회가 되고자 기도하며 애쓰고 있다고 류
정희 목사는 말했다.

교회가 사회를 향해 물질적, 교육적으로 베푸는 영향력이 미비한 현실 속에
서 다사랑교회는 구제와 봉사, 선교를 중심으로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누는 교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으로 내몰린 사람들, 마약중독자들, 
미혼모 등 음지의 사람들을 찾아가서 돕고자 하는 방침을 가지고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현재는 임마누엘 사랑의 집, 전북 익산에 있는 미혼모 수용소인 사랑둥지 등
에 후원 및 봉사를 하고 있으며 소년소녀 가정 등에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등의 일들로 섬기고 있다. 

류정희 목사는 이에 대해 2008년도부터 좀 더 확대하여 보다 많은 도움이 되
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정희 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라 북한에 대한 지원을 더욱 본격화 하여 
굶주림과 헐벗음 속에서 고통 
받는 민족의 아픔을 나누고 교회로서 이에 대
한 책임감을 가지고 섬기고자 한다고 류 목사는 전했다. 

류정희 목사는 아직은 기신자 위주의 교회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나 행사가 없으나 개혁주의 신앙의 바른 노선을 지켜나가면서 민족과 세계
의 복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랜 세월 선교회에 몸담고 일해 온 류 목사는 선교와 복음에 있어 에큐메니
컬(ecumenical)한 선교방법을 오히려 지양했다. 

선교와 복음전도를 위해서라면 말씀에서 벗어나더라도 무분별하게 교회 내
에 들어오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결국 선교를 해롭게 하는 일이라는 것이
다. 

그래서 무엇보다 류정희 목사는 교리위주의 본문강해 설교를 통해 성도들로 
하여금 분별하여 말씀에 합당하게 일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또한 매주 목요
일에는 청년을 중심으로 성경공부를 시행하고 성경을 아는 지식을 통한 개인
의 신앙성숙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류정희 목사는 앞으로 교회의 시설비와 최소한의 인건비를 제외하고 교회 재
정을 모두 민족복음화를 위한 후원금과 세계선교 비용으로 사용하고
자 성도
들과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전해 다사랑교회의 설립 이념과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위한 열정을 다시금 짐작하게 했다.

금년부터 다사랑교회는 ‘전교인을 전도자로’라는 구호와 함께 지역사회 가
운데서도 더욱 전도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배움에 충실하고자 한다. 

특별히 모이는 수는 적어도 서로 가족과 같이 사랑하며 깊이 헌신된 사람들
인 다사랑교회는 가족 같은 깊은 유대가 자칫 개교회주의로 흐르거나 새신자
들에게 울타리 밖 사람들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전도하고
자 한다. 

또한 지역사회에 5세에서 16세까지만 받는 영재학교를 구체적으로 운영해 나
가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마음을 모아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민족과 세계의 믿지 않는 영혼들에 대한 애통하는 마음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그 아픔을 나누어가지고자 소원하는 다사랑교회의 열정을 한국교회
가 함께 나누고 실천하며 더욱 하나 되어 그 나라와 의를 위해 섬길 수 있기
를 필자도 함께 소원하며 기도한다.

(이 은 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