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메시지| “고난을 넘어 부활의 영광으로”_강성일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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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넘어 부활의 영광으로

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강성일 목사(세영교회)

산야에는 꽃망울 터뜨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듯합니다. 매서운 삭풍
도, 눈보라에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버티고 견디어서 마침내 봄기운과 함께 
잎새를 내고 꽃을 피워내는 그 생명력들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대지에는 눈
에 덮히며 꽁꽁 얼은 토양 아래서 묻혀진 뿌리들과 씨앗들도 마침내 차갑고 
무거웠던 흙을 헤집고 파릇파릇 머리를 내밀고 있으니 이렇듯 가냘픈 식물들
이 가진 생명력도 그 강인함을 드러냅니다. 

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약동들은 힘찬 외침을 토하는 듯 합니다. 즉, 
창조주시요 임마누엘 주님이시요 모든 생명의 근원되시는 그 주님께서, 고난
을 이기시고 부활의 영광을 입으신 그 영광을 입을 모아 찬양하는 듯합니
다. 위대하신 주님의 부활의 영광은 영원한 생명의 원리시요 진리이심을 그
들은 꽃술을 깃발 삼아 흔드는 듯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귀하고 아름다운 영생의 
생명을 주시려고 밀알처럼 땅에 떨어졌습니다(성육신). 썩임 당하시듯 대속
의 죽음을 죽으셨지만, 그 주님 안에 있는 영원한 창조주의 생명력은 하늘 
아버지의 권세와 함께 부활의 영광을 입으셨습니다. 이 영광은 영원히 찬란
하시고 빛나실 것입니다. 이 땅의 죄악의 무게와 아픔이 크면 클수록, 고난 
받으신 주님의 그 온전하신 사랑의 십자가는 더욱 그 소중함이 메아리칠 것
이며 또한 부활의 소망으로 승화될 것입니다.

신선한 복음의 기치, 합신 교단의 울 안에서 한 지체된 동역자와 형제 자매
님들이여, 우리를 부르셔서 그분의 거룩한 백성 삼으시고, 또 우리를 통해 
이 영광의 부활의 깃발을 널리 흔들라고 하신 이 영광스런 소명과 직무를 주
신 주님의 은혜를 우리는 영원히 감사하고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
금 우리가 해야 하고 걸어야 할 걸음은 우리에게 주어진 이 복음 전파에 따
르는 고난의 길 입니다.

섬기시는 교회에서 노회에서 이 구속의 복음의 은혜를 심고 거두는 고난에 
소망으로 참여 하십시다. 이 거룩한 고난들은 부활의 영광으로 가는 길목임
으로 우리는 가슴 뜨거운 믿음으로 감당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가 서로 사랑하고 우리에게 있는 신선한 복음의 기치를 더 높여서, 우리의 
신앙의 울타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힘있게 이루어지게 하십시다. 

특별히 우리의 헌신의 폭을 조국과 민족까지 넓히고,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여 북한과 함께 부활의 영광의 기치가 이 조국 온 땅에서 펼쳐지도
록, 또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서도 우리의 섬김의 폭을 넓히는 수고와 고난
의 걸음을 견실히 걸읍시다. 십자가의 길은 구원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시니 이 수고가 크면 클수록 주님의 위로도 크실 것입니다. 마
침내 이 사월의 계절처럼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 온 세상에 주님의 부활의 영
광이 편만할 그 때를 기다리며 우리 서로 손을 맞잡고 굳세게 그리고 당당
히 걸어가십시다.

교우 여러분께서 섬기시는 교회와 여러분의 가정 위에 주님의 부활의 영광
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