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설립 25주년 대회 준비 상황 점검
제90회 총회 임원회 열려
제90회 총회 제4차 임원회가 2월 10일 오전 7시 30분 총회 회의실에서 개최
돼 교단 설립 25주년 대회 준비 상황 점검 및 각 상비부 사업진행 보고 등
회무를 처리했다.
회무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박범룡 목사는 ‘살려주소서’(계 3:1~16)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교단은 살았으나 죽은 모습이라 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교회들이 위기 의식 없는 현실 안주로 영적 침체에 빠져 대책
수립도 못하는 상태에 있다”고 말하면서 “남들은 뛰고 있는데 방석이 찢어
져라 앉아있고 게다가 자기 의에 빠져 자기만 의롭다고 소리치고 있는 등 예
수님이 싫어하는 것만 골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총회장은 또 “이번 교단 설립 25주년 대회 주제가 ‘함께 도약’이지만
‘우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살려주십시오’라고 주제를 정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개인적 생각”이라면서 “교단 설립 25주년 대회에 모두
집결해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며 힘을 모으고 영적으로 함께 일어나 1907년
평양대부흥 운동이 우리 합신 교단에 다시 한 번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
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교단 설립 25주년 대회를 위해 총회가 비상체제
로 돌입, 총회 회의실을 대회 준비위 사무실로 활용하는 한편, 준비위에 맡
겨 현수막을 내어 걸도록 했다.
임원회는 또 각 상비부 사업보고를 받았다. 임원들은 각 부서가 사업을 펼
칠 때 임원회와 협의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임원회가 열릴 때 필
요한 상비부장을 초청해 함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임원회는 헌법 수정 교정위원으로 장귀복, 박종언, 박성호 목사를 위촉하기
로 했으며, 모든 교회가 1년에 한차례씩 이단 사상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강사로는 박형택, 최삼경, 전용식, 허태선 목사를 추
천하기로 했다.
이밖에 ▲총회 홈페이지에 대해 총무에게 맡겨 연구하여 보고하기로 했으며
▲pms 사무실 이전으로 불가피한 총회 사무실 개조의 건은 조속히 실시하도
록 했으며 ▲임원회 회의를 매월 첫 주 목요일 오전 8시에 소집하기로
했으며 ▲2인의 자리가 늘어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대에 대해 김기영 목사, 정중렬 장로를 추천하기로 했으며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자원 봉사 캠프 설치 추천 교회는 총무에게 일임하기로 했으며 ▲개정 사립학교법 철폐 및 재개정 청원 1천만 서명운동 협조 건은 지교회에 보내기로 했다.
임원회는 합신 졸업생 목회현황에 대해 합동신학대학원이 참고하도록 총회
장 명의로 보내기로 했다.
또 각 노회마다 행정절차, 행정서류, 규칙 등이 서로 틀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각 노회 서기부를 소집해 행정적인 면을 의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