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평화상 주체는 통일교”
통대협, 기독인 주의·경계 당부
통일교가 10억 원의 상금을 내걸고 ‘선학평화상’을 신설해 기독인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사무총장 이영선 목사, 이하 통대협)는 “통일교가 문선명 사망 2주기를 맞아 지난 8월 11일 선학평화상 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선학평화상의 주체가 통일교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학평화상’이란 명칭은 문선명 한학자 부부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것이다. 통일교는 단일 상금으로 국내 최대 금액인 총 10억 원을 시상금으로 책정했다.
통일교는 선학평화상 위원회를 중심으로 오는 10월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은 후, 내년 4∼5월경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8월경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통대협은 “근래 들어 통일교가 비용이 많이 드는 국제축구 대회인 피스컵과 여자부 피스퀸컵 등 대외 활동을 잠정중단하고 선학평화상과 원모평애재단 장학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며 기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통일교는 문선명 사망 2주년 기념행사 기간 ‘선학평화상 제정’ 외에도 ‘성지순례’와 ‘필리핀 의료봉사’ ‘다문화평화 세계시민축제’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