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구원 위해 목숨 거는 목회자 되기를
합신 2012학년도 학위수여 및 34회 졸업예배 거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성주진 박사)는 2월 19일 합신 대강당에서 2012학년도 학위수여 및 제34회 졸업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철학박사(Ph.D.) 1명, 신학박사(Th.D.) 1명, 신학석사(Th.M) 2명, 신학석사(M.Div.) 86명, 목회대학원 14명, 여자신학연구원 12명이 졸업했다.
이철호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인사, 합신 이사진과 교수, 졸업생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예배는 이사장 안만수 목사의 사회로 이사 전우식 장로의 기도, 기획처장 정창균 교수의 성경봉독, 원우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이철호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이철호 총회장은 ‘모든 것을 가진 자’(고후 6:1-10)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 졸업식은 학위수여식 과정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터로 달려나가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열정이 사라지고 쇠퇴기를 걷고 있는 한국교회 상황 속에서, 교회를 갱신하고 영적 각성이 일어나 다시 부흥하는 역사적 사명을 깨닫고 세상 속으로 나가는 졸업생들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철호 총회장은 “그렇다면 영적 전쟁터에서 우리는 어떤 무기를 들고 달려나갈 것인가?”를 묻고 “진정으로 붙잡고 나갈 무기는 재정이나 멤버가 아닌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이라면서 “두 병기를 좌우에 갖추고 목회하되, 주님앞에 무릎을 꿇고 주님만 바라보며 그 분의 능력을 덧입는 졸업생들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졸업식은 교무처장 김학유 교수의 학사보고, 성주진 총장의 학위수여 및 성적우수자에게 상장수여, 이철호 총회장과 전창대 전국장로회연합회장, 황의용 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의 목회장려상 수여, 박병화 총동문회장과 정덕훈 목회대학원 동문회장, 유인숙 여자신학연구원 동문회장의 동문회장상 수여, 성주진 총장의 훈사, 학생처장 김은미 교수의 광고, 증경총회장 권태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성주진 총장은 훈사를 통해 “먼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사역자가 되기 바란다”면서 “주님께서는 깨끗한 그릇을 귀히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경건의 비밀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뿌리박은 경건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성 총장은 또 “거짓 가르침의 혼란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처방법은 진리에 대한 바른 가르침과 실천”이라며 “이를 위해 말씀에 능숙한 전문가, 개혁신학의 기본에 충실한 사역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 총장은 특히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사역자가 되기 바란다”며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되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목숨을 거는 목자, 주님의 양떼를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사역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