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7회 총회
9월 18일∼20일까지 군포제일교회당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7회 총회가 오는 9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3일간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소재 군포제일교회당(권태진 목사)에서 소집된다.
합신교단의 비전과 지향점을 제시하게 될 이번 총회는 전국 21개 노회에서 파송을 받은 목사 총대 130명, 장로 총대 128명 등 총 258명의 총대(유럽노회 및 태평양노회 옵서버 4명 포함)와 증경총회장 등 언권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2시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다.
◈ 군포제일교회와 경기중노회 영접
부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개회되는 타교단과 달리, 합신교단은 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총회를 준비하고 영접하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이는 정치색을 배제하는 한편, 더욱 알차고 생산적이며 건설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총회 기간동안 현 총회장이 시무하는 군포제일교회와 군포제일교회가 소속된 경기중노회(노회장 김광환 목사) 총회 영접위원회에서는, 총회 당일부터 마칠 때까지 총대들이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영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양위원회는 본 회의 장소 및 각 상비부 모임 장소를 점검하는 한편, 총회 기간 중 제공하는 식사 및 간식, 안내, 정리 및 청결, 차량 제공, 숙소 제공을 위한 봉사자 배치, 선물 증정 등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한편, 총회 기간동안 총회 총대들이 이용할 숙소는 경기도 안산 상록구 소재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 에리카(031-436-8080)를 사용할 예정이다.
◈ 개회예배 및 성찬식
개회예배는 총회장 권태진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황의용 장로의 기도, 서기 박성호 목사의 성경봉독, 군포제일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 권태진 총회장의 ‘예수님을 생각하라’란 제목의 설교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며 용서와 화해, 섬김을 다짐하는 성찬식을 거행한다.
성찬식 위원으로 송태진, 이언영, 곽호준, 전창대, 강원진, 황의용 장로(이상 배병위원) 권종현, 김철만, 최준택, 서수호, 박문옥, 김종한 장로(이상 배잔위원)가 선임됐다.
증경총회장 김 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회무처리에 들어간다.
◈ 회무처리
회무처리는 오후 3시 30분 회원 호명과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총회 기간중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새벽기도회는 매일 오전 7시에 갖는다.
회무처리에 앞서 열리는 공천위원회와 임원회는 9월 17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군포제일교회 회의실에서 소집된다.
◈ 임원선거
예장합신 제97회 총회를 섬길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이철호 목사(인천노회 강성교회)가 무난히 총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합신교단은 임원선거에 있어 후보 등록이 아닌, 출석한 총대 모두가 후보가 되기에 누가 임원이 될지는 총회 당일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총회 핫 이슈 및 헌의안
이번 총회에서는 6개 안건의 헌의안이 상정, 여느 해보다 헌의안 상정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이슈가 될 만한 것으로 합신교단의 정체성 문제와 함께 예장고신과의 교단 합동의 건 등이다.
양 교단 합동추진위원회가 1년 동안 4차례 만나 나누었던 경과사항을 보고 받고 지속적 교류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북노회와 수원노회, 인천노회 등 3개 노회에서는 ‘노회 지역 조정과 지역 조정 준수’를 총회에 헌의했다.
경기북노회 헌의안에서 “1993년 제78회 총회에서 새롭게 조정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타 노회 관할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거나 이전한 경우에도 목회자와 교회가 지역노회에 가입하지 않고, 노회들조차 방관함으로 노회 지역 조정안이 지켜지지 않다”며 현 시대 상황에 맞게 노회 지역 조정 및 지역 조정 준수를 헌의했다.
수원노회도 ‘타노회 지역(특히 수도권노회)안에 있는 교회는 97회기 안에 해당노회로 이명하도록 조치’를 헌의했으며 인천노회도 ‘노회지역 조정을 강력하게 지도해 총회 질서를 바로 잡아줄 것’을 헌의했다.
이밖에 헌의안으로 경기북노회에서 ‘사직에 관한 헌법수의 건’, 부산노회에서 ‘70세 정년에 대한 질의’, 수원노회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명칭 사용에 대한 질의’ 등을 헌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