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교단, 하나되기 위한 교류 첫 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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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교단, 하나되기 위한 교류 첫 발 내딛다

합신, 고신, 대신 교류추진위원회

오는 9월 총회에서 허락 받기로

 

본 합신을 비롯한 예장 고신, 예장 대신이 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교류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들 3개 장로교단 총회장과 총회 서기, 총회 총무는 지난 7월 24일(목) 노보텔 엠배서더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3개 교단 하나되기 위한 교류추진위원회(이하 교추위)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날 모임을 통해 참석자들은 총회 임원회와 치리협력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 열릴 각 교단별 총회에 교추위 구성을 상정, 아름다운 연합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그동안 고신, 합신 양 교단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물밑 접촉을 벌여 온 가운데 3개 교단 교추위가 본격 가동되면 한국교회 개혁주의 신학의 정통성을 수호하고 발전을 꾀하기는 등 다양한 영적, 신앙적 교류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이주형 총회장은 “물량주의 연합과 통합은 타락과 부패를 초래한다”면서 “급진적 연합과 일치가 아닌 천천히 시간을 두고 교류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성공적인 연합을 이룰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예장 고신 주준태 총회장은 “고신, 대신, 합신이 힘을 하나로 모으면 그 힘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마치 또 다른 형제를 얻는 기분이다. 앞으로의 일이 더욱 기대된다”고 연합의 의지를 표명했다

예장 대신 최순영 총회장은 “3개 교단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된다면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문호를 개방해 신학과 신앙이 같은 개혁교단과 지속적인 교류로 통합운동을 전개해 아름답고 건강한 연합의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3개 교단은 급진적인 연합이 아닌 천천히 연합정신을 구축해 나가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교단별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합신: 총회장 이주형 목사, 서기 나종천 목사, 총무 박 혁 목사

△고신: 총회장 주준태 목사, 서기 배굉호 목사,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

△대신: 총회장 최순영 목사, 총무 홍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