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이임사>
“우리 교단의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총회장 장상래 목사
“배도의 시대에 우리의 정체성 더욱 확고하게 세워가기를”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한 회기 동안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으로 막중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지혜를 모아주신 임원들을 비롯해 상비부 및 특별위원회 임원들에게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큰 어려움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전국 교회 동역자들과 성도님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단의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5월에 뜻깊은 30주년 기념대회를 가졌었는데 3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념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두고두고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 교단이 그만큼 성숙하고 있다는 증표로 남아 있을 것이며 앞으로 개혁주의 교회를 지향하는 우리 교단의 이정표로 굳건하게 서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갈수록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또한 각종 이단사이비들이 교회를 향해 도전해 오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개혁주의 신앙을 포기하고 복음으로부터 이탈하는 배도의 현상이 여기저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교단은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드러내고 향후 우리 후손들에게 올곧은 신앙의 좌표를 제시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단에는 훌륭한 선배들이 있고 더불어 함께 동역하고자 다짐하는 신앙의 동역자들이 있으며 지속해서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따르고자 하는 후진들이 있기에 앞으로도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신학의 표준과 신앙의 잣대를 더욱 명확하게 세워나가게 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일심으로 협력하여 우리 민족의 앞길을 열어가며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세계 각 나라의 신자들에게 신앙의 모범으로 역사 속에 우뚝 서야 할 것입니다.
지난 95회기동안 총회장으로서 신실한 전국의 동역자들과 함께 나눈 시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 모두가 주님께서 우리 교단과 함께 하심이며 지난 30년 간 다져온 우리 교단의 저력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새롭게 구성된 제96회 총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전국 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서 우리의 신앙을 더욱 돈독히배도의 시대에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게 세워나가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우리 교단을 섬기는 지난 한 해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특히 힘을 다하여 뒷받침해주신 은평교회 당회와 성도들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이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하면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전국 교회 동역자들과 성도 여러분, 참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