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교회 이순배 은퇴목사 소천
9월 13일 발인..문서운동에 많은 기여
남서울노회 대봉교회 은퇴목사인 이순배 목사가 9월 11일 지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9월 13일 장례예식을 치르고 광양의 처가댁 뒷산에 묻혔다. 향년 78세.
고 이순배 목사는 1923년 1월 출생, 1955년 순천 고등성경학교에서 전도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1961년 장로회 신학대를 졸업했다.
1954년 전남 보성의 율포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보성 노동교회, 구례 중동교회, 서울 송파교회를 차례로 개척했다.
이후 86년까지 곡성 석곡교회, 순천 중앙 교회, 고흥 중앙교회, 여천 성암교회, 김포 양곡제일교회 등 여러 교회를 담임 혹은 개척하며 섬겼다.
고 이순배 목사는 그동안 통합교단에 속하여 사역하던 중 박윤선 목사의 사상과 말씀운동에 영향을 받아 합동신학교에 아들과 사위를 입학시키면서 합신교단에 들어오게 되었고 1986년 대방동에 대봉교회를 설립, 16년 동안 사역하다 지난 2002년 은퇴했다.
이 목사는 그 동안 남서울노회 노회장을 역임하고 15년간 개혁주의 신행협회 이사장(1995년-2010년)으로 문서운동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 목사는 18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불면증에 시달리던 중 그리스도인 의사로부터 “자네! 예수 믿지 않으면 폐인이 되니 지금부터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교회에 들어가 예수님을 만났으며 그 후로부터 평생 주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면서 사역했다.
대봉교회 담임 하광영 목사는 “18세 때부터 만나 교제를 나누었던 하나님을 천국에서 만나 충만한 기쁨을 누리고 계실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