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총동문회 30주년 기념 수련회 은혜가운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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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총동문회 30주년 기념 수련회 은혜가운데 성료

 

역사적인 합신 총동문회 30주년 대회가 충남 덕산 리솜 스파캐슬에서 합신 동문과 가족 등 9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박 3일간의 일정을 은혜롭게 마치고 6월 30일 오전 폐막했다.

한 세대의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품는 가운데 하나되는 합신임을 선포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3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들의 힘을 결속, 파워공동체로서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에 아름다운 영향력을 미치는 가운데 놀라운 미래를 태동시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을 다짐했다.

오후 3시 30분 시작된 입장식은 변세권 목사의 사회로, 2010년 졸업한 31회 동문들부터 피켓을 들고 일렬로 입장했다. 제1회 동문들이 입장하자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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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회대학원 동문 입장을 끝으로 모두 자리에 앉자 합신 총동문회장 조봉희 목사가 등단했다.

조봉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꿈의 발전소와 용광로를 만들기 위해 이번 30년 지기의 동문들이 모인 것”이라며 “함께 축복의 요람으로 다시 들어가 더 큰 생명체를 잉태시키고 놀라운 미래를 태동시키는 비전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합신 교수를 대표해 김명혁 목사(합신 명예교수), 학교를 대표해 성주진 합신 총장을 비롯해 김정식 목사 등 내빈이 소개되었고 합신교단 총회장 임석영 목사가 대표로 축사했다.

임석영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바르게 배운 동문들이 바른 교회를 배우고 바른 삶으로 열매 맺어 하나님께서 우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세우신 목적의 열매를 맺어 드려야 한다”며 “미래를 향해 새 힘 얻어 나가 하나님이 세운 선한 일꾼으로 충성하자”고 강조했다.

축하 콘서트에 이어 개회 특강은 강경민 목사의 사회로 박정수 목사의 기도에 이어 박영선 목사가 ‘개혁신앙의 우수성'(시 105:17-19)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영선 목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신앙의 우수성은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데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하심 속에서 그의 신실하심과 의로우심을 친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세상이 알아주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하나님이 알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오로지 하나님의 통치와 그 우월성이 증거되어야 하며 그럴 때 우리 교단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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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부흥회에서 홍정길 목사는 “오늘 우리는 개혁에 대한 뜻을 세운 것만을 개혁주의라 착각하고 있다”며 “개혁주의란 개혁된 결정을 따라 그 말씀을 따라 끊임없이 계속 걸어가는 것이 바로 개혁주의”라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홍 목사는 또 “30년 전 우리가 어떤 각오, 어떤 결심으로 합신을 시작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며 “3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이처럼 무기력할 수 있는가? 특히 합신 졸업생들 너무 교만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신랄한 지적을 쏟아냈다.

홍 목사는 “더 이상 박윤선 박사를 팔아먹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이야기하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겸손함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 하나님의 뜻을 날마다 발견하는 목회자가 되자”고 독려했다

’30주년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수련회 2일째 오전에 개최된 심포지엄은 성주진 합신 총장(2회)의 사회로 지난 30년 동안 합신 태동의 수훈자이며 현재 은퇴 교수인  김명혁 교수, 윤영탁 교수, 김영재 교수와 함께 선교와 해외, 국내 등의 다양한 목회현장에서 활동중인 양영학 선교사, 이광길 목사, 이문식 목사 등 동문이 패널로 참석해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심포지엄에서 김명혁 교수는 “우리가 ‘너무 바르다’ ‘온전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며 “나만 옳다는 생각은 모두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것을 품고 화해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단이 아니라면 한국교회를 싸매는 화목의 역할 자세가 필요하다”며 진리보다는 긍휼로 탈바꿈한다면 존경받고 한국교회 거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탁 교수는 “지금의 합신이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격려해 준 분 들이 많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항상 감사해야 한다”며 “특히 학교를 사랑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성숙한 위치에서 말과 행동의 본을 보이는 신앙 유산을 이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교수는 “합신이 다른 교단과 다른 것이 무엇이 있느냐 하는 분들이 있다” 며 “장로교회의 하나로서 말씀과 법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합신의 목표이자 한국교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에 이어 해외 선교 대표, 해외 목회 대표, 국내 목회 대표가 차례로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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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학 선교사는 “한국교회 선교에 대해 눈이 떠 있지 않았을 때, 우리에게 선교사 마인드를 심어주셔서 현재 귀한 일꾼이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다”며 “지금은  너나 할 것이 선교사가 많다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바르게 하는 선교사가 없는 가운데 합신이 이를 감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광길 목사(플러신학원 한국학부 부원장)는 합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밝히고 “분석적이고 옳고 그른지에 예민하고, 열정으로 배우려고 하고, 성경신학이 강하지만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데 약하고 조직신학이 약하다”면서 지금까지 강점이 약점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창의적 목회 개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문식 목사(산울교회)는 “정암이란 브랜드를 한국교회에 충분히 확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박윤선 박사는 퓨리티와 유니티에 대해 평생 고민하셨다”고 술회하고 “그 고민이 우리의 숙제이며 현실로 인정하고 개혁(바름)에 대해 열매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합신은 평범하고 건강하고 노멀한 교단 되어야 한다”며 교회다운 교회를 강조했다.

조봉희 목사는 대회를 마치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도 우리 합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향한 갱신을 위한 발돋움이 되었다”면서 “우리 모두 정암의 높은 신학과 깊은 신앙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봉희 목사는 “합신의 정체성이 더욱 분명하게 확립되고 발전할수록 교단이 성장하는 것”이라며 “합신 교단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 사명이 있고,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앞장서서 이바지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문수련회 동영상은 합신 총동문회 홈피(www.hapshin.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