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범죄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영광교회, 아동 성폭력 예방 및 추방 캠페인 벌여
최근 김길태 사건 등 현 시대 사이코패스들의 잔인한 아동범죄가 날로 급증하
고 있는 가운데 아동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교회가 직접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소재한 경기중노회 영광교회(정덕훈 목사)는
3월 20일 안산 인근 9개 초등학교에서 아동범죄 예방 순찰과 함께 적극적인
아동 성폭력 예방 및 추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2008년 4월 우예슬, 이혜진 양의 안양의 초등생 실종사건과 일산의 초등생 성
폭행 미수범 사건을 목격하면서 영광교회 교인들을 비롯하여 각 학교 학부모
회, 인근지역 부녀회,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구성한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Crime Against Children Preventive
Patrol)’는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초등학교 정문에서 오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초등학생을 상대로 홍보물을 배포했다.
순찰대원은 이날 안산단원경찰서(고잔지구대)와 함께 9개의 초등학교 앞에서
약 9,000여장의 전단지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홍보물을 배포했다.
영광교회 정덕훈 목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을 위
해 기꺼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대원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아동범
죄 예방 순찰대가 안산지역의 아동범죄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교회는 단순히 교인들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섬기
며 지역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의 사랑스런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때까지 아동범
죄 예방 순찰대의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