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공기로 사명 다하는 신문 만들겠다
개혁신보 6대 사장 나택권 장로 취임
본 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월 29일 서울 종로구 연지
동 기독연합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임석영 총회장을 비롯해 박종언 총회 총무 등 교단 인
사, 이은국 부산노회장 등 각 노회장, 성주진 합신 총장, 성문근 전국장로회
연합회 회장, 박상옥 전국여전도회연합회 회장 등 기관 인사 등 약 70여명
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한편, 기독교개혁신보사 제2의 도약을 기
원했다.
윤석희 기독교개혁신보 이사장(천성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은 부총회
장 성문근 장로(동부교회)의 대표기도, 운영이사회 서기 안만길 목사(염광교
회)의 성경봉독, 총회장 임석영 목사(고덕중앙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
다.
임석영 목사는 ‘신실한 일군(벧전 5:12)이란 제하의 말씀을 통해 “사도 베
드로가 신실한 일군으로 소개하고 있는 실로아노는 로마 시민권자로서 바울
과 함께 모든 고난을 피하지 않고 이방 교회를 섬기는 일군이었지만 언제나
제2인자로 존재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개혁신보는 사람을
세우고 칭찬하는 자세로 합신의 자랑스러움을 널리 드러내고 좋은 소식을 전
달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이·취임식에서 2년 동안 사장으로 헌신한 장상래 목사에게 윤석희
이사장이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장상래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전국 많은 목
사님과 장로님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리며 특히 신문사에 근무
하는 직원들을 비롯하여 편집위원과 좋은 원고를 써 주신 집필진들께 감사드
린다”면서 “이제 유능한 신임 이사장님과 신임 사장님이 신문사를 더욱 발
전시켜 나아가기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6대 사장에 취임한 나택권 장로는 “전임 사장들이 행한대로 절대적 하나님
의 신뢰와 경영기술을 전수받아 보다 나은 교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특히 정갈한 교단지 생산에 노력하며 품격과 신의를 유지하
고 교단의 공기로서 사명을 다하면서도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 매체로서 독자
들을 위해 알기 쉽게 표현해 주는 정보 통로가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
하고 “교단 소속된 목회자와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
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성주진 합신 총장은 “객관적 입장보다는 바른 입장을 취하
는 개혁신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적 안목을 제시하는 선지적 기능,
범교단적 성도간의 교제 역할을 감당하는 목회적 기능, 교회와 하나님 나라
의 진실을 제시하는 교육적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더욱 발전적인 총회 기관지
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교회가 원하고 바라는 신문이 계속 나올 수 있도
록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부탁했다.
신임 나택권 사장은 부산노회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 명지센터 건축위원
장, 2007년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2008년 93회기 총회 부총회장을 역임했
으며 이번 94회 총회에서 열린 신문 운영이사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