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국장로연합회 여름수련회 성료
독수리 같이 비상하는 장로 다짐
400여명 참석, 도전과 재충전하는 기회
제17회기 전국장로연합회(회장 성문근 장로, 이하 전장연) 2009 여름수련회
가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됐다.(관
련기사 2면, 4면)
이번 수련회는 장로회원과 가족, 목회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
한 특강을 통해 영적 충전을 도모하는 한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신앙의 뜨거운 도전과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장로 수련회는 총회장 이선웅 목사를 비롯해 개혁신보사 사장 장상래
목사와 전 안양대 신대원 원장 김성봉 목사, 김동길 박사, 손봉호 장로, 김
병학 목사, 전 현 목사 등 명망있는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로 참석한 장로회
원들에게 영적 부흥과 소명 의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장연 회장 성문근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직전회장 나택권 장로
의 기도, 미스바 합창단의 특송에 이어 총회장 이선웅 목사가 말씀을 전했
다.
이선웅 목사는 ‘독수리같이 비상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독수리가 독
수리 되기 위해 철저하게 훈련받듯 그리스도인들도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아
야 한다”고 전제한 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마치 독수리의 힘찬 날개 짓
처럼 모든 역경을 딛고 위를 향해 날아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웅 목사는 “오늘 치열한 생존경쟁이 주변을 살펴 볼 겨를도 없이 우리
를 자꾸만 앞으로 내몰고 있다”며 “땅만 보지 않고 믿음의 주요 또 우리를
온전케 하신 이인 예수를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장로
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저녁 세미나에서 특강을 펼친 김동길 박사는 “내 인생을 살면서 얻
은 소중한 한가지 결론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 라는 사실”이라고 전
제하고 “예수를 믿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체제는 자유민주주의 밖에 없
다”며 특히 “앞으로 영국의 시대, 미국의 시대가 가고 태평양 시대가 도래
했는데 그 주역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최선 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련회 2일째 오전 특강에 나선 장상래 목사는 “한국교회 역사를 살펴볼
때, 초대교회 순교자 중, 장로가 목사보다 앞장 선 것을 알 수 있다”면
서 “신앙 선배들이 물려준 신앙을 본받아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
아야 할지 각성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특히 “교회생활이 잘못되면 열매
없는, 껍데기만 남은 신앙생활이며 이는 불꺼진 등을 들고 다니는 장님과 같
다”며 풍성한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강조했다.
장 목사는 또 “교회의 본이 되기 위해 장로를 세운 것”이라며 목회자를 신바
람나게 하고, 목회를 기름지게 하며 교회 부흥의 원동력 되는 장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수련회 둘째날 저녁 잔디광장에서 만찬, 마지막 날 포항 투어에 나서 친교
와 교제를 나누며 피로를 풀었다.
이번 수련회는 집행부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사상 최대 규모 대회로 치
러진 만큼 장로의 위상을 한 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성문근 전장연 회장은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간직하고 돌아가 교회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우리의 선한 목표 푯대를 향해 나아갈 때에 놀라운 하나
님의 도우심과 비처럼 내리는 은혜가 충만할 줄 믿는다”고 소감을 피력했
다.
한편, 수련회 개회예배에서 특별 헌금 순서를 갖고 경남 창원에서 장애인들
을 섬기다 최근 건축비 재원 조달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노회 벧
엘장애인선교회(홍춘기 목사)에 헌금 전액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