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목회, 제44차 정기모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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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의 은혜, 감사와 충성 다짐

농목회 44차 모임.. 민들레공동체 현장 견학도

 

합신 농어촌목회자모임(회장 박종훈 목사, 이하 농목회)은 지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로 경남 산청군 신안면 중촌갈전로 762-12 위치한 민들레공동체(김인수 대표)에서 회원과 가족 30여 명이 모여 농어촌교회와 자립을 주제로 제44차 정기모임을 했다.

이날 봄 햇살의 푸근함을 만끽하며 개회예배 전까지 민들레공동체를 거닐며 교제의 꽃을 피웠다. 개회예배는 김용진 목사(경남, 도산제일교회)의 인도로 박원열 목사(전북, 성산교회)가 기도했다.

회장 박종훈 목사(전북, 궁산교회)는 ‘지역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교회(마 5:13-16)라는 설교로 “농어촌 운동에 헌신한 선진들이 성경에 기반을 둔 지역과 나라를 깨우는 삶을 살았다. 지역을 알고 지역에서 본이 되는 목회자로 부르심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충성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 농어촌부장 김만형 목사(친구들교회)가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민들레공동체의 농산물로 만든 저녁 식사는 참석한 경남노회 교회들이 제공했다.

이어 저녁 강의는 민들레공동체 김인수 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김 박사는 “무교회 산촌에서 26세부터 전도를 하다가 들어와 살면서 세 번 이사를 다니며 ‘농촌에서는 돈이 있으면 좋고 돈이 없어도 괜찮다’는 다짐으로 자립을 위해 농사도 짓고 가축들도 키우며 농축산물 가공도 하고, 민들레공동체를 직접 건축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을 위해 태양광, 풍력, 메탄가스 등 개발, 미래 농촌 지도자 육성을 위한 중고등 대안학교 운영 등 식량 자급자족, 경제적 자급자족, 에너지 자급자족, 교육과 문화의 자급자족, 신앙과 양심의 자급자족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 아침 기도회는 이인환 목사(충남노회 향천교회) 인도로 농어촌부 부장 김만형 목사가 ‘하나님의 격려(수 1:1-9)’라는 설교로 “초심을 잊지 말자”면서여러가지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나누며 “강하고 담대하며 영광스러운 여호와의 종으로 사역을 마치는 농목회 회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오전에는 미국 미시간에서 온 한 미나 자매(환경생물학 전공)가 흙 생태학과 공생관계를 어린 시절부터 지금 민들레공동체까지의 이론과 실재 삶을 연결해 강의했다. 이어 김 박사의 인도로 지속농업과 공동체생활, 공동체 디자인 현장견학을 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기도 했다.

차기모임은 제45차 정기모임으로 6월말 강원노회 가아교회(유원목 목사)에서 하기로 예정했다. 참가 및 일정은 서기 박원열 목사(010-4405-7014)와 농어촌교회가 있는 각노회 농어촌부 간사를 통하거나, 합신 농어촌부 카페 (http://cafe.daum.net/hapshinnm)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