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미션 플랜팅 네트워크 설립
‘2014 PMS 동남아 권역 선교대회 은혜가운데 폐회
결의문 채택..한국형 선교전략 개발 최선 다짐
2014 합신세계선교회(PMS) 동남아권역 선교대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Royal Safari Garden Resort에서 열렸다.
2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4박 5일간 진행된 이 대회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6개 국가의 합신 출신 선교사들과 한국에서 참석한 선교지도자 등 총 130여 명이 참가했다.
또 PMS에 소속되어 있지 않지만 합신을 졸업했거나 교단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동문 선교사 12가정도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동남아 권역 선교대회를 통해 동남아 각국에서 사역하는 합신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 된 교제와 쉼을 얻고, 선교전략회의를 통해 선교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30년 이상 근속자(안성원)와 20년 이상 근속자(박성오, 최원금, 석진용)에 대한 상패를 수여하고 그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인도네시아 복음주의 개신교회 총회장 수긍(Sugeung) 목사와 임원들이 방문, 한국 선교사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우종휴 목사는 시 67:1-7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이미 받은 복은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가 임한 신령한 복임을 기억하고 이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이 복을 회복하자”고 강조하고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은 자들이므로 어떤 처지와 상황에 있던지 이 복된 선포가 널리 퍼지는데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증경총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도에 이어 PMS 이사장 장상래 목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간 부부간 갈등이나 아픔이 있을 수 있고, 한국이든 선교지든 이방인으로서 외로움도 너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선교현장에서 영적, 육적으로 베푸는데 소진되었을 선교사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영적으로 충분히 공급받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권면했다.
이 외에 임석영 목사, 이선웅 목사, 허태성 목사, 김병진 목사가 매일 새벽예배의 말씀을 통해 선교사들이 현실의 조건과 상황을 넘어 더욱 힘써 애쓰며 준비하는 모습을 갖추길 원하고 충성된 종으로서의 사역을 계속해서 매진해 나가기를 권고하고 위로했다.
총 4개의 특강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한정국 선교사는 ‘한국선교 어디까지 왔나’를 통해 “이제는 한국선교의 구조조정과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하고 “서구 신학의 답습을 버리고 한국 신학과 한국 선교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안성원 선교사는 ‘선교사로서 바울의 성공 요인’을 발표하면서, 선교사들이 언어와 성경과 신학에 능통해야 하고, 화목과 좋은 동역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특히 성육신적 사역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 이윤복 선교사는 ‘국내 외국인 근로자 선교’를 통해, “국내에도 선교지의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으므로 해외 선교사들이 사역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오게 될 때 사역의 연속선상에서 계속해서 사역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네 번째로 이기종 선교사는 ‘선교사와 출구전략’을 통해, “출구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교사들은 사역 초기에 이미 출구전략을 세워야 하고, 출구전략을 어떻게 정립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사역의 내용과 형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장 선교사들의 선교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선교전략회의에서는 총 4개의 발제가 있었다.
최달수 선교사의 사회로 안성원 선교사의 ‘인도네시아 미션 플랜팅’, 박용대 선교사의 ‘필리핀 선교의 회고와 전망’, 박성오 선교사의 ‘선교지에 어떻게 자립, 자전, 자치적 교회를 세울 것인가’, 김바나바 선교사의 ‘동남아 이슬람 전략’의 발제가 있었고 이어 이승일, 이병훈, 홍경표, 하박국 선교사와의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선교전략회의에서는 4개의 그룹별 토의가 있었다. ‘친환경적 자연을 이용한 선교사의 건강관리’(박성오), ‘선교현장에서의 중복투자 해소 방안’(금대현), ‘새롭고 효과적인 선교 컨텐츠의 개발’(최원금), ‘토착민 선교사 어떻게 훈련, 파송할 것인가’(이승일)의 주제로 그룹별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선교사의 건강관리’(김학근), ‘여성선교사 간담회’(윤두경 사모), ‘선교사 위기관리 사례’(김대원), ‘PMS 현황과 정책’(허드슨) 등 풍성한 내용의 발표가 이어졌고, 매일 밤 저녁에는 각국 선교보고와 특송도 이어졌다.
폐회예배에서 PMS 회장 강인석 목사는, “교회는 예수의 피로 성장한다”고 강조하고 “선교사들이 힘이 들 때마다 주님의 피 흘리심을 생각하며 다시 회복하는 능력을 체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성찬식에서는 “우리 자신에게 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면서 “언약의 일꾼으로 삼아주신 것을 기억하며 어떤 고난에도 복음 전파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한편, 130여 명의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한국형 선교 전략을 더욱 개발, 세계선교운동에 일조 ▲동남아시아 미션 플랜팅 네트워크 설립 ▲합신 3대 이념과 더불어 ‘바른 선교’ 추가로 모범적이고 실천적인 PMS 다짐 ▲동반자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동반 선교 개발과 실천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