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당 복구, 쉘터 제공에 주력키로
사회복지부..필리핀 재난 지원방안 모색
총회 사회복지부(부장 안두익 목사)는 1월 24일(금) 총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 재해 지역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 1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태풍 피해 탐사 활동을 펼친 안두익 목사, 윤여성 목사, 신성문 장로의 보고 상황을 들었다.
윤여성 목사는 “이번에 하이엔 태풍을 맞은 필리핀 레히테 섬의 주도(州都) 타클로반에서 탐사활동을 펼쳤다. 현지 선교사들로부터 구호팀의 손길이 비교적 미치지 않은 사마르 헤르나니의 바랑가이를 추천받았다”면서 “하이엔의 피해를 최대로 받은 바랑가이 마을은 철저히 파괴된 채였으며, 삶의 기본이 될 가옥 등 구체적 생활대책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 특히 목회자와 교인 5명이 함께 죽은 무너진 교회터를 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숙연케 했다”고 밝혔다.
윤 목사는 “바랑가이 사람들이 ‘코리아! 코리아!’ 외치는 모습에 우리의 도움이 얼마나 갈급한 것인지 실감했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이곳 필리핀의 합신 선교사들이 단합이 잘 돼 있어,합신 선교사를 지원 사역의 주요 창구로 사용한다면 모두가 함께 협조가 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부는 회의를 통해 피해 지역인 바랑가이에 ▲교회 건축 ▲반파된 학교 복구 ▲바랑가이 지역 178가구에 목조가옥(쉘터)을 지어주는 사역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이에 대한 자세한 진행은 현지에서 보내오는 프로젝트가 오면, 임원회가 다시 모여 세부 사항을 의논하기로 했다.
또한, 교단 구호 사역의 현지 책임 선교사로 문권익 선교사(합신․GP 선교회)를 선임했다
한편, 이번 태풍피해 헌금은 1월 23일 낮 12시 현재까지 잠정 집계한 현황을 보면 103개 교회에서 1억 2천 5백 80여만원의 구제헌금을 사회복지부로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