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취임사| “본인 되는 교단이 되길” _이선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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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임 사
총회장 이선웅 목사

저는 그동안 제가 합신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목사라는 사실 때문에 무척 행
복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총회를 앞장서서 섬길 수 있도록 귀한 직분을 
맡겨 주신데 대해 하나님과 총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미력하나마 앞으로 일 년 동안 성실한 자세로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어떤 업적을 염두에 둔 신규 사업의 전개보다는 주어진 임무에 충실 하겠다
는 기본자세를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총회 소속 교회들의 화평과 하나 됨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우리 총회가 인정하고 있는 우호적 교단들과의 연합 행사에 주저하지 않겠습
니다.

앞으로 10-20년을 내다보면서 총회 사무실과 합신세계선교회와 기독교 개혁
신보사 등이 한 건물에 들어 설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할 수 있으면 그 
기초를 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책위원회 등과 협의하겠습니다.

은급부에서 은퇴 목회자 안식관 건립을 목표로 수년 전 경기도 가평에 부지
를 마련했습니다.

일부에서 그 자리에 안식관 개념보다는 당국으로부터 건축비와 운영비를 지
원받을 수 있는 복지관 형태로 가는 것은 어떻냐? 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상비부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것
은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전남노회가 빠른 시일 내에 총회와 호흡을 같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가 가겠습니다.

총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업무와 대우에 대해서 점검해 보고자 합니
다. 저는 서울에 있는 목사이기 때문에 쉬는 날인 월요일에는 가급적 총회 
사무실에 나가고 주중에 한 번 더 들릴 수 있으면 들러서 상비부 회의도 구
경하고ㆍ밥 사라면 밥도 사고 그러고 싶습니다.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미자립 교회를 세우기 위한 관련기관의 노력에 힘을 보태드리는 방안을 찾아
보겠습니다.

일 년에 한 차례도 제대로 모이지 못하는 상비부가 없도록 각 상비부를 독려
하겠습니다.

제주노회가 더욱 든든히 서고 전국여전도회 연합회 등 총회 산하 기관들이 
더욱 발전하고 총회 청소년 수련회가 잘 정착하도록 기도하고 돕겠습니다.

희망사항 가운데 하나는 수도권 노회 지역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지는 것입니
다. 

이제는 주일학교 계단 공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새찬송가 사용문제가 명쾌하게 정해지고ㆍ교회용어도 잘 다듬어 졌으면 합니
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는 – 교단을 상징하는 마크가 제정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선배에 대해 깍듯이 예의를 갖추는 타교단을 부러워만 하고 있을 것
이 아니라 이 방면에서도 우리가 모본을 보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