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바른 선교’심는 첫걸음
합신 선교학 세미나 성료
“최신 선교학은 물론 선교사역의 실제를 아우르는 이론과 실제가 겸비된 보
기 드문 세미나였다”
합신 선교학 세미나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합동신학대
학원대학교에서 개최돼 그동안 신학교에서나 다루어지던 전문 선교학을 지
역 교회 사역자 및 선교 관심 평신도들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선교연구원(kriM), WEC, GBT, HOPE,
InterServe, 선교한국 등이 협력한 합신 선교학 세미나는 전국 각지에서 30
여명의 목회자, 신학생, 선교단체 간사, 선교사 후보생, 지역교회 선교부 담
당자 등이 참가하여 최신 선교학을 배우고, 이를 실제 선교사역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세미나 첫날 문상철 교수(합신 선교학)의 문화인류학 기초와 선교적 교회론
을 다룬 선교인류학이, 2일차는 안점식 교수(합신 선교학)의 세계종교와 종
교신학 분야의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3일차는 주요 선교단체 대표로 섬기고
있는 합신 출신 선교사들의 선교실제 세미나로 진행됐다.
특히 3일차의 선교실제 세미나는 유병국 선교사(WEC 한국대표)의 세계 선교
의 동향과 이슈, 김태정 선교사(HOPE 대표)의 창의적 접근지역 선교, 정경
철 선교사(InterServe 한국대표)의 선교사 케어,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 상
임위원장)의 한국선교의 전략적 과제 등의 강의와 이들 4명의 선교사들의 패
널토의로 진행되어 실제 선교현장의 다양한 사역 이슈들이 다루어졌다.
이번 합신 선교학 세미나의 의의를 찾는다면 무엇보다 학교 설립부터 선교지
향적인 마인드로 시작했을 뿐 아니라, 그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교
사들을 많이 배출하고, 선교학 분야에서도 한국 선교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합신 선교학이 그동안 축적된 선교학적 자산을 바탕으로 선교
현장사역의 주요 이슈들을 한국교회의 일반 목회자들 및 평신도들과 함께 다
루어냄으로써 한국교회에 ‘바른 선교’를 심는 합신 선교학의 첫걸음이었다
는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본 세미나 한 관계자는 각 지역교회들이 단기선교에는 열을 올리지만,
정작 ‘바른 선교’를 하기 위한 선교학적 기초를 세우는 일에는 다소 무관심
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보다 더 효과적인 홍보와 준비로
한국 교회에 ‘바른 선교’가 정착되도록 기여하는, 이론과 실제가 겸비된 합
신 선교학 세미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