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합신 제29회 졸업 및 학위 수여 거행
개교이래 박사학위(Ph.D.) 첫 수여
제1호 철학박사에 오광만 목사 영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오덕교 총장)에서는 2월 19일 오전 11시 동교 대
강당에서 2007학년도 졸업 및 학위 수여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신학석사(M.Div.) 105명과 신학석사(Th.M) 3명, 목회대학
원 12명, 여자신학연구원 2명이 졸업했다.
한편, 합신 개교 28년 역사에 제1호 박사학위가 탄생했다.
합신은 이날 졸업식에서 오광만 목사에게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문상득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인사와 합신 이사진, 교수, 졸업생과 가족, 친
지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예배는 합신 이사장 안만수 목
사(화평교회)의 사회로 합신 이사 장상래 목사(은평교회)의 대표기도에 이
어, 김병훈 교수(합신 기획처장)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문상득 총회장(영안교
회)이 ‘마지막 질문'(요 21:17-18)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문 총회장은 “오늘 이 말씀은 합신 제1회 졸업식에서 박윤선 박사께서 설교
한 말씀”이라고 전제한 뒤 “예수님을 아는 것이 곧 사랑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날 모든 인생에 있어서 주님과의 관계가 곧 사랑의 관계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총회장은 또 “예수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다”면서 “주님께서 말
씀하시는 그 십자가 사랑으로 주님의 목양 명령을 감당하는 졸업생이 되기
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졸업장 및 상장 수여식을 갖고 오덕교 총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졸업장
을 수여했으며 오 총장이 성적 우수자들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문상득
총회장이 목회장려상을, 권태진 합신 동문회장이 동문회장상을, 김학유 평생
교육원장이 여신원 우수상을, 전덕영 목회대학원 동문회장을 대신해 전홍구
목사가 목대원 동문회장상을 수여하는 등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장을 수여했
다.
오덕교 합신 총장은 훈사를 통해 “교회는 정체성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맛
을 잃은 소금처럼 세상의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성경
적 신앙 운동을 전개해 일그러진 교회의 모습을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오 총장은 또 “영원불변한 진리인 성경에 근거하여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
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전개함으
로 교회 역사를 새롭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훈사에 이어 증경총회장 강성일 목사(세영교회)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