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선교대회 2003 결산 – 한정국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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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선교대회 2003 결산
한정국 선교사 

21세기 세계 선교를 향하여 새롭고 창의적이며, 개척 모험적인 선교 전략
을 발굴하기 위하여 각 교회의 선교 자원을 동력화하고, 미전도 지역을 향
한 전문인 개척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 2차 대회 
후 7년이 지난 불씨를 다시 살리는 의미가 있었다. 처음부터 대규모 집회를 
지양하고, 불경기를 감안 저예산(450만원) 재정을 계획으로 하였기에 외형적
인 면보다 알찬 내부적 운영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우선 각 교회 인력을 동
원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관악산 외딴 산기슭에 자리 잡은 집회 장소도 
한 몫을 하여 인원 동원이 여의치 않아 첫 저녁 집회는 큰 본당에 비하여 다
소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램 스케치

첫 주제 메시지 강사인 조봉희목사(지구촌교회)는 이번 주제와 자신의 목
회 인생을 접목하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합신 교단 모든 교역
자가 꼭 들었으면 하는 내용이었다. 첫 주제 발표자인 손창남 교수(OMF 
한국대표)의 선교지에서의 창의적 학생 사역은 전문인 사역 개척 가능성을 우리
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동영상과 함께 소개된 인도네시아에서의 학생 
JOY 사역 사례 연구는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둘째날 
저녁에 조용백목사(전문인선교개발원 대표)는 평신도가 쉽게 참여할 수 있
는 구체적 방안을 사안별로 제시하였고, 동영상을 통해 선교지에서의 다양
한 전문인 사역을 소개함으로서 ‘바로 내가 저렇게 선교할 수 있구나’라
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 강사인 김연수선교사는 난곳 방언, 즉 
종족 언어로 선교해야 되는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성경 번역의 시급성과 효
과성을 함께 강조하였다. 그리고 21세기 선교의 남은 과업을 구체적으로 제
시하였고, 그 달성을 위한 구체적 미전도종족선교 전략을 우리 모두에게 제
안하였다.

그런데 상기 주제 발표와 못지않게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선교사 전략회
의와 총회 선교전락회의였다. 그 동안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소 소외된 선교
사들의 현장 지향적인 소리를 경청하고, 전략적 계획 선교를 위해 구체적 의
견을 모으는 시간이었다. 지난 2년간 선교위워회에서 거론되고 논의된 주요 
이슈를 선교사 관점에서 깊이 토론하여 합의하였으며, 건의 형태로 선교 위
원회에 전달한 것은 선교 현장과 본부와의 동반자적인 만남의 바람직한 모습
이었다. 
전략회의는 5대 이슈를 결정하였다. 
1) 선교사 케어와 관리 2) 새로운 인프라 넷 시스템에서의 선교사 – 본국 – 
후원교회와의 커뮤니케이션 3) 현지 사역 시스템 구성 4) 선교지역 분할, 
종족 분담 그리고 기능 특화를 위한 동반선교 5) 선교사의 전략적 배치가 그
것이다.
우선 선교사 19인은 합의문을 통해 선교사 현지 케어 및 관리 방안을 수
정 수용하였으며, 새로운 인프라 및 시스템을 전폭 동의하였고, 현지 사역 
시스템 개발도 다양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결의하였고, 선교사의 전략
적 배치에도 동의하면서 기능 특화를 위한 동반 선교의 발전을 위해 중국 선
교전략연구소 등 6개 분야 연구?개발 기능을 총회 선교회부설로 운영할 것
을 합의하였다. 이것은 연구개발 기능의 투자로 이어질 것이고, 이미 총회선
교회가 신설키로 한 선교정보연구소에서 그 의미가 잘 나타나 있다. 

미래를 위한 전진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점은 기존 선교대회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고
의 틀을 적용하여 다음 대회를 가늠해 보아야 할 예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즉, 총회 산하의 모든 선교자원을 조사하여, data base를 만들고 이 분들과 
자원들을 시너지화시켜 정규적 선교 포럼 형태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시
대적 흐름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시성 행사를 피하고 실질적이면서도 
모든 선교 전문가 및 관심자들의 의견과 소망이 결집되는 방향으로 나갈 
때, 21세기 선교를 우리가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