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츨라프 선교기념
고대도교회당 기공 예배 거행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귀츨라프’의 선교를 기념하는 고대도
기념교회당 기동예배가 10월 24일 고대도교회당 건축부지에서 30여명의 관
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영국의 동인도회사 소속 1,000t 급 군함 암허스트(Sir. S. Lord Amherst)호
에 통역관으로 동승했던 독일 출신의 귀츨라프 선교사(Karl Friedrich
August G tzlaff, 1803∼1851)는 1832년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지인 충남 보
령시 오천면 고대도에 20여일을 머물며 섬사람에게 전도지와 주기도문을 전
하면서 전도해 이 땅에 복음의 첫 씨앗을 뿌렸다.
이날 기공예배는 고대도교회 건축위원장 김우석 목사의 인도로 신성아 충남
노회장의 대표기도, 윤석희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윤 총회장은 ‘자손에게 알게 하라'(시 78:5∼8)란 제하의 말씀을 통해 “최초
의 복음 전도 현장에서 선교사의 용기와 헌신과 수고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선교사명을 힘있게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증경총회장 박병식 목사와 김명혁 목사는 “앞서간 신앙 선배의 별같이 빛나
는 삶을 돌아보고 그 선교 열정을 배워 나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고대도교회 예배당은 전국 교회를 통해 모금할 1억 8천만원의 예산으로 98
평 대지에 100평의 귀츨라프 선교기념 예배당으로 탈바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