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기도할 때” – 호산나 교회 40일 특별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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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기도할 때”

호산나 교회 40일 특별 새벽기도회, 매일 1500여명 참석,
한국 복음화 네트워크 기폭제로 전국교회 확산 계기 마련

밤새 화려한 네온이 반짝거리며 환락의 도시처럼 불타오르던 거리에 새벽 여
명이 시작되면서 성경, 찬송을 손에 든 사람들이 무리지어 모여들며 새로운 
새벽 문화가 형성되고 한국 교회의 체질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되 관심이 집
중되고 있다.

지난번 태풍 ‘매미’가 부산, 영남 지역을 강타하고 지나 가자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경고라고 각성한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가 의인 10명이 필요하다
는 시대적인 사명을 각성하고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1차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실시하고 있다. 

그전까지 평균 150여명이 참석하던 새벽기도회는 “지금 우리는 기도할 때”라
는 슬로건 아래 매일 평균 1500명 이상 참석하고 10월 3일에는 2000명이 넘
어서는 등 연일 기도회의 열기를 더 해 가고 있다. 
9월 13일부터 예비 기도회가 시작된 이래 무엇보다도 중, 고등 학생들과 젊은 청년들이 기도회를 실
시하면서부터 눈에 띄게 많이 참석하게 되었다. 29명의 새신자 등록 중에서 
청년 대학부가 21명을 차지하는 특이한 현상도 발생했다.

최홍준 목사는 “향락과 퇴폐로 상징되는 밤의 문화가 이 시대를 총체적으로 
부폐하게 만들고 가정을 파괴시키며 야행성이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고 있
다”고 지적하고 “교회들이 앞장서서 우상과 음란 문화를 무너뜨리고 하나님
을 경배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 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
조했다.

특별 기도회가 시작되면서 교회 주변 상황도 급변하고 있다. 새벽까지 술에 
취한 사람들로 북적되던 주변 거리가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
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새벽 문화의 여명을 알리기 때문이다. 5시에 시작
되는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4시부터 사방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주변 
지역이 변화되면서 점차 술취한 사람들을 찾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원기태 목사(부목사)는 “가까운 지역 교회들과 교역자들부터 새벽기도운동
을 시작해 먼저 부산 지역 교회들이 동참하고 점차 한국 교회가 새벽 문화
를 창출하는 주역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최홍준 목사의 일념”이라고 강조하
고 “이 운동이 한국을 복음화 하는 네트워크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 자매는(대학부, 3년) “예비 기도회부터 시작해 3주째 참석하고 있는데 
처음 1주 동안에는 하루 일과가 걱정되고 피곤할 것같아 포기할까 생각했지
만 저녁 10시에 일찍 잠을 잠으로써 야행성 습관을 고치게 되었으며 오히려 
하루가 더욱 활기차고 피곤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
석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기도회를 마친 후에도 출근, 등교 시간
에 여유가 있어 곳곳에서 자녀들과 부모들이, 혹은 친구나 동료들끼리 한 자
리에 모여 그룹기도를 하거나 간단한 아침 식사와 더불어 대화를 나누는 다
정한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띄기도 했다.

호산나교회는 1차로 10월말까지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실시하고 앞으로도 
새롭게 마음을 다짐한 후 제2차, 3차 특별 새벽기도회를 순차적으로 펼쳐 가
기로 함에 따라 향후 새로운 새벽 문화가 부산지역에 정착되고 전국으로 확
산될 것으로 기대되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