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마련 못해 발 동동 – 고신 목회자 자녀에게 온정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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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파를 초월한 사랑 
대학 등록금 마련 못해 발 동동
고신 목회자 자녀에게 온정 손길 이어져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도 등록금 마련을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목회자 
자녀에게 교파를 초월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예장 고신 목회자인 장녀 S양은 이번 2005년도 대학입시에서 E대 음대에 합
격했다. 

아버지 S목사는 부산 모교회를 담임하다 지난 99년 뇌출혈로 쓰러져 사역을 
그만 두게 됐다. 

S목사는 완쾌되지 않은 뇌출혈과 수술 후유증으로 생긴 심한 두통, 간질증세
와 반신마비 증세로 견딜 수 없는 고통 중에 눈물로 기도하고 있었다. 

아들은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S목사의 사모는 더욱 심해진 골다공
증 증세로 회사 근무를 쉬고 있는 상태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명혁 목사(강변교회)는 합신 교단 교회 8군데에 편지
를 보내고 이 도움을 요청했다. 

송파제일교회(박병식 목사), 화평교회(안만수 목사),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 염광교회(안만길 목사),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 송도중앙교회(김정
태 목사), 평화교회(임영문 목사) 개금교회(최충산 목사) 등 각 교회들은 이
에 흔쾌히 응하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30만원에서 50만원씩 신속히 보내와 
강변교회 100만원 등 총 480만원이 모아져 이를 전달했다.

한 학기 등록금 일체가 해결되자 S목사는 김명혁 목사에게 전화를 걸고 ‘너
무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명혁 목사는 “교파를 초월해 사랑을 전해준 교회들에게 감사드린다”면
서 “최근 중국에 있는 조선족 학생 중 고아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데 큰 
감동과 감사와 기쁨을 누리고 있다”며 “이웃을 위해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교회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