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합 수련회에 초대가 아닌 강권합니다 – 대회장 한철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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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연합 수련회에 초대가 아닌 강권합니다

총회 지도부장 및 대회장 한철형 목사(산성교회)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향하여 돌을 던지려는 자들에게 예수님
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둘러섰던 자들이 ‘모두’ 물러간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이 똑 같은 상황에서 말씀하실 때에 만약 그 자리에 우리가 가
르친 아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어떤 반응을 일으켰을까? 

아마도 몇 아이는 동일한 아픔을 가지고 행동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모두
가 같은 자세를 취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과연 오늘날 각 교회에서 계단 공과를 가지고 말씀을 내적으로 다져가는 아
이들이 얼마나 되며(아직 우리 교단은 자체 계단공과를 가지고 있지 못한 상
태입니다), 우리가 고백하고 있는 신조에 의하여 말씀의 골격을 이루고 있
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특히 그 배운 바 말씀에 의하여 자기를 쳐 복종시켜 가는 아이들이 또 얼마
나 될까?

얼마 전 TV 프로에서 오늘날 20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
는 토크쇼가 있었는데 그들이 대답한 것 중에서 3위에 랭크된 것은 ’10대 아
이들 몇 명이 담배 피우고 있는 앞을 지나가는 것’ 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
다. 참으로 심각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실입니다. 교회 다
녔다는 것으로 일체감을 가질 수도 없고 잘잘못의 기준도 너무나 다릅니다.

‘교회 안의 아이들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하며 자위해 보지만 그러나, 근본
적으로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
이며 음으로 양으로 이러한 영향 속에 노출되어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
다.

이제 총회지도부에서 총회산하 각 교회의 학생들을 모아서 며칠간을 함께 하
고자 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다시 회복하며 죄악
이 더 이상 죄악 같지 아니하게 된 사회를 향한 영적싸움의 현장을 재인식하
게 하려는 간절한 소원의 발로입니다.

우리의 작은 모임은 교단의 장래에 ‘삶에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시
작일 것입니다. 

‘연합 수련회 몇 기에서 함께 한 형제’라는 이름은 그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줄 것입니다.

교단의 이름으로 모인 수련회는 학생 개개인의 신앙의 자세 뿐 아니라 그들
의 일체성을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도시와 농어촌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 모여온 무리들은 개 교회 
수련회와 달라서 자신들이 살아왔던 일상의 생활이 다양성 있는 삶의 정황
을 누리고 있었음을 스스로 확인하여 ‘나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하시는 주
님’을 서로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기들의 세대를 책임져 가는 귀한 일꾼들로 서게 될 것입니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지도부의 동역자들이 기도하며 수고로 애쓰고 있습니
다. 전국 교회의 전폭적인 기도와 참여를 구합니다. 

우리 연합수련회에서는 금년에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운영하게 됩니다.

먼저, 작은 교회를 배려하게 됩니다. 그동안 함께 어울리지 못했던 또래들
과 함께 하고픈 아이들 그러나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외로워하며 묵묵히 신
앙을 지켜온 아이들이 함께 모이게 됩니다. 그들에게 새 힘이 되어주기를 원
합니다.

둘째로, 지금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아이들에게 맞는 은사를 주셔서 사용하
신다고 여겨지는 강사들을 섭외하여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통하여 각교
회 주일학교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합니다.

셋째, 신앙과 생활의 일원화를 위하여 주어진 환경 가운데 주님과 함께 승리
한 주인공들을 만나게 할 것입니다. 비전 메이커들입니다.

넷째, 합신 전도사님들이 직접 분반공부의 리더가 되어서 주제를 다루는 조
별모임이 있어서 교단수련회의 특징을 살리게 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성 있는 본 수련회에 대하여서는 계속 연재되어 소개되는 글
들을 통하여 발견하고 계실 것입니다. 

해마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많은 수련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수련회
와 본 교단수련회가 차별성있기를 원하여서 많은 고민을 하며 준비합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분위기의 수련회를 지양하고 말씀과 삶의 비전을 추구하며 
개교회에서의 봉사와 섬김으로 변화되는 아이들을 기대하고 설계하였습니다.

일 당 백하는 일꾼을 목표로 하여 변화된 아이들이 그들의 현장에서 바람
을 일으키기를 원합니다.

교단교회의 신앙의 동질성을 가지고 훈련하는데는 이 길만이 
비젼이 있다고 믿습니다. 

전국교회의 동역자들과 부모들이 함께 기도로 동참하면서 열어가는 수련회
가 되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