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자에게 드리는 글
어느 독자에게 드리는 글
L형.
지난 여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잔인했습니다. 400여명의 인명이
손실되었고 1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수재의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
이었습니다. 재산상의 손실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통계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수재민과 국민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감과 손실감이야 말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입...
세기말 현상 ‘악마주의’ 더 이상...
세기말 현상 '악마주의' 더 이상 팽창 막아야
얼마전 개봉된 방화 '여고 괴담'이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어느 여학교에
서 일어날 수 있는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을 관객에게 던지고 관객의 심리적
갈등의 해결 실마리를 귀신이라는 허구를 통해 풀어 보고자 기획된 영화이
다. 모 TV방송사에서는 70년대 인기를 누렸던 '전설의 고향'을 현대적 촬영
기...
재난은 어디에서 오는가?
재난은 어디에서 오는가?
최근 서울에 내린 880여 미리의 집중 호우는 1년 평균 강수량의 3분의 2
에 해당한다고 한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강원, 충청 지방에도 급작스런 집
중 호우로 2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
다. 이 달 초 지리산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100여명의 사상자까지
합하면 결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