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합신총회세계선교회(HIS) 코로나19 대응모색
본부 및 현장 위기관리팀 구성해 운영
합신총회세계선교회(HIS)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서 지난 3월 24일 본부임원회를 거쳐 이번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HIS 위기관리 규정에 따라 본부 위기관리팀(팀장 김충환 총무)과 현장 위기관리 팀(각 지부/지회장)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또한 선교사들이 위기상황 가운데 현장에서 대응할 기본 행동지침과 위기 대응 안내를 하였다.
본부 위기관리 팀장 김충환 총무는 소속 선교사들에게 개인위생과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하며, 정부의 공식발표를 기준으로 하여 대비하고, 각 선교지의 사회적 지침을 준수하여 대응과 대비에 적극 협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위기 상황 속에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
현재 전 세계 선교지에서 사역 중인 합신총회세계선교회(HIS)소속 선교사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중대한 위기상황 가운데 처해 있다.
필리핀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박용대 선교사가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루손섬 전체가 봉쇄되어 현지인들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대 선교사는 “매일 쌀과 식량을 나누고 있으나 한정된 자원과 물자로 인하여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HIS에서 파악한 선교사들의 보고에 따르면 각국에 있는 선교사들이 처한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동과 사역의 제한이다. 공항폐쇄와 입국제한, 항공편의 변경 등으로 안식년 혹은 질병치료 등의 이유로 일시 귀국하였던 선교사들의 선교지 귀임이 불가한 상태이다. 선교지 항공편이 취소되어 귀임, 귀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국가는 휴교, 휴업, 집회 금지 등의 행정명령이 내려졌고, 확진자가 많은 일부 지역은 봉쇄되고 이동 금지령이 내려져 통행증을 발급 받아야만 이동 할 수 있다.
둘째, 선교지의 낮은 의료 수준이다. 몇몇 지역은 방역에 대한 인식과 조치의 부족으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셋째, 사재기 등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함께 생필품의 고갈이 우려된다.
넷째, 일부 지역에서는 동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양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HIS 선교사들은 가정 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모임 형태를 변경하고, 선교지 사회 지침에 따라 행동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한 선교사는 “위기와 고난의 시간에 선교지에서 지역교회들이 이웃과 소외계층과 환자들을 섬기고 위로하는 가운데 전도의 문이 더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였다.
또 다른 선교사는 “이런 와중에서도 주님의 도우심으로 감사하게 살아간다”면서 “참 쉽지 않지만, 주님만이 우리의 힘과 용기가 된다. 늘 기도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대비 HIS 선교사 위기대응>
- 각국의 발생 상황을 수시로 살피며 해당 정부의 조치에 협력하는 동시에 선교사 본인과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을 살펴 분별력 있게 행동합니다.
- 이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오니, 선교사들은 해당 국가에서 사전 안전 확보에 힘써 주시고, 사람들과 대면하는 모임을 자제하시고 가능한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본국으로의 일시귀국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제해 주시고, 비자갱신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국경을 넘어 이동할 경우 반드시 출입국 가능여부와 정상적인 비자업무가 가능한지를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국의 교회 상황도 초유의 고난의 상황임을 함께 공감해 주시고, 한국교회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