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웅목사(남문교회)
환경이 살아야 생명이 산다.
Ⅲ. 수질오염
1. 지구의 물은 97 %가 바닷물이다.
바닷물을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는 3%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2%는 얼음으
로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실제적으로 쓸 수 있는 물은 1% 밖에 되지 않는
다. 이 물은 강, 호수, 시내, 지하수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 이 물이 식
수, 농업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2. 물쓰듯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고 말았다.
물을 마음놓고 펑펑 쓰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물쓰듯한다는 말은 옛말이 되
었다. 이미 UN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지금 세계는
물 때문에 비상에 걸려 있다. 물 때문에 전쟁위기에 놓여 있는 나라들도 있
고 지금 세계에서 물 부족으로 인해 13억 인구가 목이 말라 허덕이고 있고 해
마다 2천 5백 만 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하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물을 최대
한 아껴 써야 한다.
3. 사람의 몸은 70 %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70 %가 물로 이루어진 사
람의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2ℓ이상
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사람은 체내의 물을 20 %만 상실해도 죽는다.
4. 마음놓고 먹을 수 없는 수돗물
지난 2001년 5월 3일 환경부에서는 전국 지방 중소도시의 가정 수돗물을 공급
하는 정수장 4곳에서 뇌수막염, 장염, 결막염, 설사,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
시키는「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과
환경 단체들로부터 항의 사태가 벌어졌었다.
이미 1989년에는 수돗물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었고, 1990년에는 트리할로메탄
이라는 발암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1991년에는 페놀사태를 가져온 바 있다.
이대로 나가다가는 앞으로 마실 물조차 없게 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5. 지금 전국의 강이 오염 안된 강이 없다.
사람이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면 설사 구토 복통을 일으키게 된다. 심한 경
우 기형아를 출산하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의 강들이 오염 안된 강이 없다.
좀 덜하고 더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한
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4대강)이 생화학적 요구량인 3ppm을 넘어(1ppm
은 1ℓ의 물 속에 오염
물 1㎎이 존재할 때를 말한다) 2급수에도 못 미치는 3
급수의 수질현상을 보이고 있고 하류 또는 지천은 4급수, 5급수로 떨어져 있
는 실정이다.
6. 그러면 이러한 수질오염의 주범은 무엇인가?
수질오염의 주범은 합성세제, 공장폐수, 생활하수, 가축의 분뇨, 음식찌꺼
기 등이 다. 특히 석탄 석유 광물에서 추출하여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만든 하
이타이, 샴푸, 트리오, 퐁퐁, 린스 등 합성세제를 사용한 물은 쉽게 분해되
지 않는다. 그대로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서 거품으로 물위를 덮어 버린
다. 그리고는 공기중의 산소가 물 속에 녹아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또 합성 세제 속의 화학성분이 하천의 다른 독성물질과 결합하여 더 많은 독
성을 유발시킨다. 그렇게 되면 물고기가 살수 없게 되고 강은 죽은 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가 하면 합성세제는 수돗물, 피부, 섬유, 식기, 음식물에
잔류하여 사람의 체내로 흘러 들어가 간세포의 적혈구 파괴, 혈액의 칼슘저
하, 단백질파괴, 체질의 산성화, 기미발생, 정자파괴, 기형아출산의 원인이
된다.
공장의 폐수, 기름에 의해 해양이 오염되는 것도 문제이다. 질소공장의 폐수
에 의해 해양이 오염되면 폐수에 들어있는 메틸수은을 바닷고기가 먹게 되고
이 바닷고기를 다시 사람이 먹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것을 먹은 사람에게 난
청, 언어장애, 척추마비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심할 경우 경련, 정신착란을 일
으키거나 개처럼 짖으면서 발광하다 죽게 된다.
7. 수질오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이타이, 샴푸, 트리오, 퐁퐁, 린스 등의 합성세제는 사지도 말고 선물
도 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천연성분의 세제나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먹던 음식은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한다.
라면 국물 ½ 공기(100㏄) 정화하는데 맑은물 2.5드럼
커피 한잔 정화하는데 맑은물 19드럼
폐식용유 100㏄(½공기) 정화하는데 맑은물 100드럼이 든다.
*공장에서 폐수를 그대로 방류하지 말고 정화해서 방류해야 한다.
*하천에서 세차를 해서는 안 된다.
*정화조는 일년에 한번이상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
*산성비가 내리지 않도록 대기를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
*상수원 보호구역에서는 물을 오염 시킬만한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