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과 관심에 비례하는 신문의 성장
기독교개혁신보가 1982. 9. 8 개혁총회보로 창간되어 지금의 기독교개혁신보로 발간된 지 30년이 지났다.
인생 연륜으로 말하면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왕성한 청년기에 맞게 신문도 더 힘차고 알찬 내용과 면모를 가지고 비전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신문의 기능적 측면을 보면 사회와 독자가 알아야 할 권리를 추구하고 대중을 계도하며 고양시키는 측면이 있는데 종교신문의 경우 이와는 달리 선교적인 비중을 크게 보고 있다.
일반 신문들은 수익성을 보장받고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광고수입을 최대치로 생각하고 있지만 종교신문의 경우 독자층이 교회이거나 교회기관 또는 성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후원금으로 제작 운영할 수밖에 없어 이들의 후원금이 수입의 최대치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 교단지인 기독교개혁신보도 마찬가지로 예외가 될 수 없다.
기독교개혁신보가 교단지로서의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샘물같은 존재로써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싣는 정론지가 되고 깊이와 재미와 현장감을 갖춘 기사를 싣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한다면 독자그룹인 교회나 기관이나 성도들 모두가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후원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신문사 운영에 관여하는 모든 스텝들은 항상 신문의 사실성, 관련성, 중립성, 균형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되 특히 보도의 질과 양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여 공정 보도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교단의 발전을 위해선 공동체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며 이는 대중매체 같은 공론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신문의 내용에 있어서 질과 양의 균형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균형적 보도를 말하며 여러 주장을 지닌 공동체 구성원들의 여론을 균형 있게 다루어지는 공론장으로서의 신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인들의 의사에 따라 교회를 운영해야 하는 대의민주정치를 구현코자하는 장로회 정치를 이념으로 하는 기독교개혁신보는 이러한 점을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
아무쪼록 기독교개혁신보가 우리 교단에 소속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마음까지 보여줄 수 있는 듬직한 이웃으로 함께해 주기를 바라며 기독언론의 최고 언론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