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학생 간 대화시간 많았으면…”
합신 수석 졸업 강 선 전도사
“최우수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동료들이 많은데 뜻밖에 수상하
게 되니 얼떨떨합니다. 이번 수상을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앞으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2월 18일 합신 졸업식에서 전체 수석의 영예와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
선 전도사(32·남포교회)는 “신학교에서 교수님이 가르치시고 시키시는 대로
열심히 따라 한 것이 주효했었던 것 같다”면서 수석의 비결을 겸손하게 털어
놓았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91학번)인 강 전도사는 연대 대학원(경영학)에서 공부
하다 다시 학부 철학과로 편입해 졸업한 후 1년간 주식회사 대우에서 근무하
기도 했다.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바를 정확히 알고 싶어 신학
교에 진학하게 됐다” 면서 “원래는 다른 교단 교회를 출석했는데 성경을 귀하
게 받아들이는 학교를 찾다가 합신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신학교 재학중 원우회에서 총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한 강 전도사는 서
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과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터득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수님과 학생사이에 대화의 시간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 전도사는 학교를 졸업하면서 아쉬었던 부분에 대해 교수와 학생간에 학교
를 위해 마음문을 열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 전도사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앞으로 외국에 나가 좀 더 공부한
후 하나님이 쓰시는 대로 쓰여지기를 희망했다.
가족으로는 아내 공경애 씨(32세)와 아들 강 휘(2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