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여름성경학교 강습회 열려
각 노회마다… 주일학교 회복 다짐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맞아 각 교회에서는 2002년도 여름성경학
교 준비에 한창이다.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부분의 노회가 교육부 주최, 주교연합회 주관으로
성경학교 교사 강습회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교사 강습회에서는 선생되신 예수님을 본받아 교사들도 학생들을
위해 자기 몸을 버릴 각오와 준비를 하는 결단의 시간을 갖는 한편, 교사들
의 교양함양에 목적을 둔 강의들을 집중 실시했다.
이밖에 각종 레크레이션 지도 및 효과적인 교수법, 공과공부 지도, 수련회 운
영 및 실제, 영상매체 이용법 등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실제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환경과 의식에 대처하는 프로그램들
을 일부 등장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교사 강습회가 여전히 율동과 찬양 교육
시간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인형극과 레크리에이션 등 매년 판에 박은
프로그램들이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 일각에서는 교사 강습회가 주마간산식 단순나열형 프로그램으로 진행
할 바에야 총주제와 공과, 그에 따르는 교육활동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북서울노회 교육부장 전 현 목사(명성교회)는 “이젠 우리는 성경학교의 본래
의미를 찾아야 할 때”라면서 “프로그램 중심의 행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
과 인격을 배워 나가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터득하는 원칙적인 신앙 교육
으로 전환시켜 교회 주일학교가 회복되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