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돕기 등에 주력할 듯
신임 회장에 박동옥 장로
제11회 전장연 총회 성료
전국장로연합회(회장 박동옥 장로)는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 유성소재
로얄호텔에서 5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수련회 및 총회를 개최하
고 신임 회장에 박동옥 장로(대전 안디옥교회)를 선출하는 등 장로연합회를
섬길 새로운 임원을 뽑았다.
수련회 첫날 개회예배는 김형근 직전회장(송월교회)의 사회로 최만신 장로(동
흥교회) 의 기도, 충청노회장 김병선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선 목사는 ‘그러므로'(롬 12:1∼2)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의
미래는 장로들에게 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너무 큰 일에만 헌신하려 들지 말
고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헌신할 때 그 열매를 통해 한국
교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강 시간을 갖고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한기총 통일선교대학 학장)
가 기독인이 품고 있어야 하는 통일에 대한 인식과 자세에 대해, 북한 선교
에 대해 명료하게 제시했다.
허 박사는 “기독인들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
다”고 전제하고 “하나님 중심에 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자세로 미래 지향적 사고로 통일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박사는 특히 “복음통일이 되는 날까지 공산당을 얕잡아봐서도 안되고 결
코 방심해서도 안된다”면서 “북한 선교에 나설 때에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
는 가운데 지혜롭게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강 후 진행된 총회에서는 지난 회기동안의 사업보고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회장으로 박동옥 장로를 선출했다.
박 회장은 총회 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2002년도 사업계획을 밝히고 “병
들고, 주리고, 헐벗고, 잠들 곳이 없는 자들에게 손을 펼치는데 주력하겠
다”면서 특히 “북한의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빵을 보내는 사업과 농어촌 벽지
의 미자립 교회를 돕는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로연합회 발전을 위해 “회원들간의 단합을
통해 교단의 발전에 앞장서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장로회 회보를 매월 발간하여 회원들의 동정과 사업, 간증 및 사랑의 교제를 교환하여 나누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11회 전국장로연합회 임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회장 박동옥 △부회장 박진우(화평), 오동춘(화성), 김동주(염광), 김광수
(동흥), 허상길(은곡) △총무 정문영(큰빛) △서기 이남하(대림) △부서기 이
근성(동부) △회계 정치도(송월) △부회계 박병찬(송탄제일) △감사 임상택
(남포), 김주선(호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