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회 총회 은혜가운데 폐회
예장(장신) 영입키로 하는 등 주요 안건 처리해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86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은혜가운데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5시경 폐회됐다.
예장(장신) 영입, 기독교 연합을 위한 특별위원회 조직, 헌법 시행세칙 제정
및 권징조례 수정안 등 주요 상정 헌의안들을 다룬 이번 총회는 교단 위상 정
립과 더불어 구체적인 교단 발전 방안들에 대한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
다.
특히 이번 총회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속에서도 현안 처리에 있어서는 진지하
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개혁교단으로의 면모를 발전시켜 나가는 은
혜로운 성총회가 됐다.
총회 치리협력위원회와 총회 정책위원회에서 보고한 예장 장신 총회 소속 교
회 영입에 관한 건은 영입 절차에 따른 문제로 장시간동안 논의한 끝에 결국
예장 장신을 영입하기로 하는 한편, 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키로 했
다.
한국기독교연합을위한준비위원회에서 헌의한 한국교회
의 통일된 연합기구를
구성해 달라는 요청 건은 총회 치리협력위원회의 지도아래 허락하기로 했다.
또한 각 교단 특별위원회로 ‘기독교연합추진위원회’ 구성 헌의의 건은 임원회
에 맡겨 조직토록 했다.
헌법수정안 노회 수의건은 노회 수의결과 투표 노회수 15개 노회 중 찬성 9
표 반대 6표, 투표 총수 421표 중 찬성 303표 반대 118표 기권 및 무효 13표
로 총회장이 헌법 수정안이 확정되었음을 공포했다.
또 총회 헌법 중 제2장 교회정치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과 교회정치 시행세칙
제정, 권징조례 수정안을 받기로 결정했다.
동서울노회, 총회 정책위원회, 부산노회에서 헌의한 후보자를 추천한 후 임원
을 선출하자는 총회 임원 선거 규칙 수정안은 본회의에서 처리한 결과 기각하
기로 가결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박병식 목사)에서 헌의한 박철수 목사의 새생활
영성훈련원과 가계저주론 주장 이윤호 목사에 대해서는 교회의 경계를 요하
며 모든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금한다는 내용의 원안을 통과시켰다.
제86회기 예산은 2억 3천 6백 90여만원으로 확정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회기 예산
2억 5백 90여만원보다 약 15% 상승한 것으로 총회 직원
급여에 있어 IMF 사태로 삭감했던 상여금 400%로 다시 환원시켰으며 본봉은
10% 인상시켰다.
또한 총회 홈페이지 관리를 위해 200만원을 책정했으며 보조금으로 특수전도
부에 100% 인상된 200만원, 전도부에 한라산교회 지원 포함 600만원, 교단지
개혁신보사에 1천 5백만원을 배정했다.
이번 총회에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영섭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
회 김춘국 목사와 일행, PCS(사바개신교단·PROTESTANT CHURCH OF SABAH) 총
회장 수피릿 마산두 목사 및 부총회장 지미 앗삼 목사 등 친선 사절단이 방
문,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총회 첫날 ‘전도와 선교의 밤’, 둘째날 ‘사랑과 봉사의 밤’ 행사
를 갖고 농촌교회, 교회개척 사례 보고와 특수전도 사역 소개, 영상물 상영
시간이 준비돼 새로운 방향 제시와 함께 비전과 도전을 주는 참신한 의지를
선보여 참석한 총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 차후 축제 형식을 띤 새로운
형태의 총회 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