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신년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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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신년메시지

 

<총회장 홍동필 목사>

 

대망의 2019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새로운 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감동이 있는 2019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할 때 마음이 부풀고 뭔가 새로운 것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으로 가득했었습니다. 그래서 2000년이라는 숫자가 온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18년은 오히려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한 일들로 가득한 시간들이었습니다. 9.11테러, 쓰나미, 지진, 폭우, 폭설, 화산폭발, 광우병, 조류독감, 신종플루, 에볼라 등 수많은 사건, 사고, 자연재앙이 만연했던 날들이었습니다.

더 긴장되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일들만이 아니라, 시대 속에 흐르는 사상의 영향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은 기준을 모호하게 만들고 원칙과 절대를 무너지게 하는 그야말로 형식의 틀을 깨고 지금까지 생각했던 질서를 한순간에 뒤집어 버리는 일들이 일어나게 한 것입니다. 동성애와 인권을 하나님이 내신 기준보다 더 우선시하는 시대를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던 인간의 마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던 인간의 모습에서 사람 중심과 인간의 힘을 과시하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학의 급진적 발달까지 한 몫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인공지능(AI)은 앞으로의 세상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인간보다 훨씬 더 강하고 지혜롭고,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인간을 위협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시대입니다. 전쟁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그리고 드론으로 공격하는 새로운 전쟁 양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의 지혜는 역사 속에서 과학을 발전시키고, 학문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지혜롭다 하나 피조물에 불과 할 뿐이며, 부패한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에게서는 선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인간의 행복, 인간의 주권, 인간다움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산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역사였습니다. 먹을 양식도 없고 마실 물도 없는 광야, 공장도 학교도 건물도 없는 광야 40년을 하나님께서는 친히 인도하시며 먹을 것도 주시고, 마실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입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역사를 이뤄 가시고, 친히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일을 처리해 주십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요단강물은 추수 할 때라 요단에 물이 가득한 때였습니다. 그러나 요단에 들어가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그 발을 요단강 물에 담글 때 요단강 물이 멈춰 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입니다.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하는 일입니다. 새해가 되었기 때문에 새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만 새롭게 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만이 우리 자신과 나라, 온 인류가 안전하고 안심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하는 삶은 세상이 바뀐다 해도 우리에게 가장 소중합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내 가정을 변화시키며, 내 일터와 내가 밟는 모든 지경을 하나님의 나라로 확장하시는 능력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합신총회와 성도 여러분, 2019년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엮는 기도의 끈을 날마다 연결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지금도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며 응답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기도는 내 영혼을 살찌우고, 내 영혼을 맑게 하는 생명줄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하나님과 기도로 함께하셨습니다. 주님의 일생에서 하나님 없는 때는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었습니다. 2019년, 하나님과 매일 만나는 기도의 삶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그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