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신총회장 신년메시지
<안태준 목사 _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장>
태양은 오늘도 어김없이 동해에서 떠올라 세상을 밝혀줍니다. 세상을 밝히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사명이기에 합신교단과 세상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개혁주의 신앙일치운동’이란 주제로 교류한 지 3년이 지나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정치적인 연합이 아니라 신앙의 연합을 이어오면서 합신의 형제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을 지나가다 보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간판이 눈에 띱니다. 왠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고개가 저절로 돌려집니다. 관심을 갖고 다시 그 간판을 쳐다보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사람의 관계는 마음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길을 걸으니 관심이 가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행복해집니다.
합신의 3대 정신을 보면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 바른 길을 걷고자 하는 합신인들의 신앙적 자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합신의 정신이 무너져가는 한국교회의 신앙을 바르게 세우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신교단도 분열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대신의 신학, 대신의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치선 목사의 ‘2만 8천 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 는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주님께 충성, 타인에게 겸손, 자신에게 진실’이라는 대신의 정신을 바르게 세우고자 합니다. 귀감이 되어 주신 합신교단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합신교단과 대신교단은 한국교회를 향한 공동목표가 생겼습니다. ‘개혁주의 신앙일치운동’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가다보면 희망의 미래가 보일 것입니다. 좀 더 깊이 있는 교단교류를 통하여 연합의 정신을 보여주며, 개혁주의 신앙을 바르게 세워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19년 새해에는 더욱 성장해 가는 합신교단이 되기를 바라며, 바른 정신을 갖고 목회일선에서 사역하시는 합신교단의 형제들에게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