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모항교회, 태국 산악지역 선교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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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준비하신 크리스마스 선물”

모항교회, 태국 산악지역 선교 공연 펼쳐

 

성탄절이 되면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마음이 설레게 되는 것은 왜 그럴까? 아마도 갖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바래서가 아닐까?

세상에서 최고로 귀한 선물은 값을 매길 수 없기에 그냥 주어야만 받을 수 있다. 이번 충남노회 모항교회(이재홍 목사)의 워십 댄싱 선교 공연팀을 통해 산악 깊은 곳에 사는 소수민족 성도들에게 최고로 값진 선물이 전달되었다.

세계 어디에 선보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최고의 워십 댄싱팀의 공연은 동작 하나 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영감으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최고 수준의 공연은 산악 소수민족 성도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이번 모항교회 워십댄싱 선교 공연팀이 공연을 하기까지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10일 늦은 밤 치앙마이 공항에 공연팀은 도착했지만 이들의 가방이 도착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렸다. 이날 밤 선교 공연팀의 짐 전부가 중국 북경공항에 묶여 있었던 것.

당장 입을 옷이며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방 안에 있었다. 더욱 큰 문제는 다음 날 저녁부터 선교공연 일정이 잡혀 있었고, 공연에 입어야 할 의상이 그 가방들 안에 있었다는 것이다. 난감한 상황 속에서 모항교회 이재홍 목사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팀을 다독거리며 방법을 찾아 나갔다.

짐이 도착하기 전까지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의상을 살 수 있는지 찾아보기로 하고 한국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치앙마이 와로롯 시장 모퉁이 옷 가게에서 저녁에 입을 의상을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그리고 바로 승합차에 올라 3시간을 달려 목적지인 타라탐 교회에 도착하였다.

성도들은 벌써 교회당에 모여 있었다. 11일 밤 모항교회의 첫 선교 공연이 시작되었고 큰 은혜 중에 마쳐지게 되었다.

 

소수 민족 성도에 위로와 감동의 시간

다행히 이날 밤 공항으로부터 짐 9개가 도착하였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선교 공연팀은 주님께 감사했고 너무 기뻐했다. 다음 날 선교 공연팀은 치앙마이로 돌아와 짐을 찾아 벅잔교회를 향해 출발했다.

벅잔교회는 치앙마이 시내에서 2시간 떨어져 있는 치앙마이 산악 몽족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교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벅잔교회 장로님 댁에 들려 따듯한 커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시간이 되어 벅잔교회로 이동하였다.

선교공연에는 의상과 부채 등등 공연에 쓰이는 모든 소품들이 다 동원되었다. 선교 공연의 그 아름다움은 무어라 표현할 수가 없는 압권이었다. 가사 하나 하나, 음율 하나하나, 몸동작 하나하나 그리고 얼굴의 표정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가사 하나 하나의 내용들이 몽족말로 통역되어 전달되었고, 성도들 한 분 한 분들도 숨죽여 혼신을 쏟는 공연을 보며 한 번도 본적 없는 최고로 아름다운 공연이었다고 찬사가 이어졌다. 성도들은 무엇보다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는 깊은 산중에 저 멀리 바다 건너 물 건너 산 건너 머나 먼 곳에서 찾아와 준 것도 고마운데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최고 수준의 공연을 보게 되어 너무 감동이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고백했다.

 

베푼 은혜보다 받은 은혜를 더 헤아리며

13일 마지막 공연은 응아오에 위치한 후이타 교회였다. 이곳은 치앙마이에서 3시간 떨어져 있는 몽족마을이다. 여기에 사는 몽족 성도들은 사냥과 파인애플 농사가 주업이다. 선교 공연팀은 교회에 들리기 전에 이 교회가 돌보고 있는 더 어려운 산악지역에서 온 몽족 어린이 돌봄 기숙사에 들려 준비해간 음식을 나누며 40여명의 어린이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주님의 사랑으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날 저녁 공연에 예배당은 성도들로 꽉 찼다.

선교 공연팀은 마지막 남아 있는 힘을 다 쏟아내며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하였다. 마지막 곡과 함께 선교 무용도 마쳐졌다. “노엘∼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다 함께 찬양을 불렀고 이번 태국 선교 공연이 마무리되었다.

모항교회 담임 이재홍 목사는 “이번 모항교회 선교 공연팀은 하나님께서 산악 깊은 마을 소수민족 교회들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재홍 목사는 특히 “베푼 은혜보다 받은 은혜를 더 헤아리는 선교 공연팀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전해 주기에 충분했다”며 “이번 태국 선교를 위해 헌신하신 지갈렙 선교사를 비롯해 선교 공연팀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