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교회의 표지와 교회의 직분 _ 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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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교회의 표지와 교회의 직분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참된 교회는 3개의 표지로 구분된다. 곧 올바른 말씀 선포, 성례의 시행, 정당한 권징 등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지 않으며 오직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자라게 함에 있다.

교회의 3대 표지와 함께 교회는 꼭 필요로 하는 직분이 있다. 교회는 언제나 말씀 사역자, 장로, 집사의 직분자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목사, 장로, 집사의 직분을 가리켜 교회의 항존직이라고 부른다. 곧 교회는 언제나 목사와 장로와 집사의 직분자들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신자들 그룹만 있다면 그 자체로는 거기에 교회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거기에 직분들이 세워진 후에야 비로소 거기에 교회가 존재하고 그때부터 그 교회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도들이 복음을 설교하는 일에 전념하기 원하였기에 예루살렘 교회는 교중 가운데서 일곱 집사를 선택했다.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일곱 집사들을 통하여 교회 안에 있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게 하셨다. 이때 그리스도는 직분자인 집사들을 사용하여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시는 자비로우신 대제사장이 되신다.

또한 그 초대교회 시대부터 장로들이 있었다. 바울은 이미 첫 번째 복음전도 여행 중에 장로들을 세웠다.

이 장로의 직분은 신자들을 다스리는 일을 위해 세워졌다. 이때 그리스도는 직분자인 장로들을 사용하여 교회를 통치하시는 왕이 되신다.

사도들은 자신을 돕는 자들과 함께 복음 설교를 했다. 나중에 교회가 확장되기 시작했을 때 장로의 직분은 다스리는 직분만 아니라 가르치는 직분이 되었다. 바울은 가르치는 장로를 다스리는 장로와 분명하게 구별하고 있다(딤전 5:17-18). 이 가르치는 장로가 목사이다. 이때 그리스도는 직분자인 목사를 사용하여 교회를 인도하시는 선지자가 되신다.

이처럼 직분자들은 교회를 다스리고 유지하시는 그리스도의 손에 있는 도구들이다. 즉 그 직분자에게 권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직분자들을 사용하시는 그리스도의 권위로 말미암아 그들은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역자들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직분으로 말미암아 각각의 신자들은 연합하여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교회의 직분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자라게 하는 일에 봉사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