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시대의 교회 예배 _ 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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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시대의 교회 예배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처음에 교회의 예배는 매우 소박했다. 사람들은 개방된 장소 혹은 교중 가운데 한 지체의 집에 함께 모였다. 지금과 같은 교회 건물은 거의 없었다.

당시 예배를 드리는 동안 구약의 한 부분이 봉독되었다. 나중에 사도들이 쓴 서신서들과 복음서들이 완성되었을 때 이 서신서와 복음서들이 봉독되었다. 그리고 선지자들이나 복음전도자들이 봉독된 성경의 본문들을 설명했다. 찬송은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시편을 즐겨 사용했다.

오늘날과 같이 초대교회의 신자들도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날, 즉 한 주간의 첫 날에 모임을 가졌다.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위해 기도했다. 세례는 주로 성인(成人)들에게 베풀어졌다. 이방인들이 날마다 믿음으로 나아왔기 때문이다.

예배의 마지막 부분에 신자들은 주 예수의 죽음을 기념하면서 소위 말하는 ‘애찬예식’(love feasts)을 거행했다. 회원이 많아지고 애찬을 오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자 ‘애찬’은 단계적으로 없어졌다. 바울은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이는 시장하고 어떤 이는 취함이라.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고전 11:21-22)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의 만찬 예식, 곧 지금의 성찬식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점차 교회의 예배는 기도와 신앙고백과 성경봉독과 설교 그리고 주의 만찬 기념인 성찬식으로 체계화 되어갔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예배 형식은 주로 16세기의 종교개혁으로 결정된 것이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함께 모여서 교회의 왕을 영화롭게 하고 찬미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들었다. 아마도 예배 순서가 많이 바뀌었을지라도 그 예배의 내용은 여전히 동일했을 것이다. 그 가운데서 교회 역사의 일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때의 신자들이나 오늘날의 신자들은 모두 동일한 주님을 고백하고 동일한 말씀에 자신을 복종시킨다. 매주일의 모임이 우리에게 중심이듯이 그때 신자들에게도 중심이었다.

그들과 함께 우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이 되시는 하나님의 백성, 곧 하나의 교회에 속한 회원이 되는 것이다(엡 2:20).